순천 낙안민속 자연휴양림

울산에서 6시 반 경에 전라도로 향해 ㄱㄱㄱ
길은 뻥 뚫리고 좋네... ㅋㅋ 초반에는 막장 드라마 '아내의 유혹' dmb로 즐기면서 고고~
오랫만에 장거리 여행이라 운전 하는게 쪼매 걱정되더니만 막상 운전대 잡으니 뭐 별로 ㅋㅋ
가는 길에 휴양림에 전화해서 10시 이후에 입실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미리 알려드리고...
우린 고속도로를 달려 달려 순천을 향했지...

예전엔 고속도로에 클리기 올리면 속도 얼마나 나나 테스트한다고 막 밟고 그랬는데
이번엔 전혀 그런거 없이 적당히 ㅋㅋ 그러면서도 얼핏 네비 쳐다보니 160 넘고 글키는 하더라만;;
시운이는 옆에서 '질주본능'이라믄서;; 좋은 차 타면 200은 그냥 넘기고 돌아댕기지 않겠냐믄서
그러고 있고... ㅋㅋ

그렇게 달리고 달려 순천에 도착하여 순천 시가지에
빕스, 아웃백, 홈플러스 등을 구경하며 ㅋㅋ "순천도 도시네~" 이러믄서;;;
약 10시가 된 시각에 우린 목적지인 '낙안 민속 자연 휴양림'에 도착을 했다...
사실 휴양림이다보니 쪼매 산골짜기 같은 길을 달려 가느라 쪼매 ㅎㄷㄷ ㅋㅋ
거기다가 때마침 흘러나오는 노래들은 다 하나같이 쳐지는 곡들;;;

뭐 이미 일찌감치 예약하고 4인실 55000원 카드 결제까지 다 해놓은 상태라...
입구에 도착해서 쓰레기 봉투만 600원에 구입 후 바로 휴양림으로 입실~~~
휴양림들은 하나같이 내부 구조가 비슷한듯... ㅋ
얼마전 갔었던 신불산 자연휴양림과 거의 동일한 구조...
그리고 따끈따끈한 바닥... ㅋ 깨끗하고 딱 좋아...
따뜻한 물도 잘 나오고...

맥주부터 일단 냉동실에 넣어두고 음료도 다 냉동실에 넣어두고...
그 사이를 틈타 우린 일단 자기전에 씻기로... ㅋ
난 집에서 저녁쯤에 씻고 움직인지라 세수하고 발 닦고 ㅋㅋ  쫑!!

캬~ 티비 틀어놓고 그렇게 캔맥주와 간단한 과자를 안주삼아 마시는 기분... 좋아좋아...
역시 여행엔 맥주가 짱인듯...

하지만 한편으론 항상 함께했던 지희가 빠져서 그 허전함 ㅠ.ㅠ
정말 순천까지 가는 내내 그얘기... ㅠ.ㅠ
우리 이제 여행 언제 같이 가???!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며 맥주를 마시고...
이불 펴고 누워서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5 보다가 잠들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