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미 생일 & 디앤피 3월 정기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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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미의 생일인지라 일찌감치 날 잡아놨던 날인데...
나는 초등학교 친구들 모임 정기 모임날인지라 빼도 박도 할 수 없었다는...

오후 4시 대공원에서 만나서 대공원 좀 걷고 움직일라고 했는데;
우리의 호프... 은영이는 오늘도 지각;;; 20분 늦는다더만 40분 늦게 나타나따는...
나랑 은미랑 선화는 대공원 벤치에 앉아서 어린애가 비니방울 기계 들고 노는거
구경하고 기다렸다는... ㅎㄷㄷ;
비가 오려는듯한 날씨가 되다보니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ㅋ
대충 50분 지나가는 시점에 은영이는 붕어빵 손에 들고 짜잔 등장 ㅋㅋ

운동삼아 대공원 쭉 걸어서 공업탑까지 걸어오면서 수다수다~ ㅋ
그리고 택시 잡아타고 바로 삼산으로 고~ ㅋㅋ

밥집으로 이동했는데 고집 참 괜찮네...
뭔 구석진에 있냐믄서 막 그랬는데 ㅋㅋ
만두, 돌솥밥, 파전 다 맛있네... ㅋㅋ
나랑 은영이는 파전 보는 순간 동동주 떠올리고...
난 뒤돌아서 메뉴판 확인해서 동동주 있음을 확인하고 ㅋㅋ
우린 그렇게 밥 먹으면서부터 동동주로 달렸다는... ㅋㅋ

그후 배가 너무 부른 나머지 포켓볼 1시간 즐겨주시고...
나의 묘기 당구... ㅋㅋ 스핀 먹은 흰공 스트레이트로 들어가기 ㅋㅋ
아 진짜 난 포켓이랑은 안맞나바... ㅋㅋ
나도 아무 생각안하고 대충대충 막 치는 것도 문제지만 ㅋㅋ

그렇게 즐긴 후 대충 배 좀 꺼뜨리고 우리가 이동한 곳은
ㅡ.ㅡ 한참 헤매다가 "딴따라" 쿄쿄...
난 중간에 디앤피로 이동해야했기에 일단 내가 가기전 은미를 한껏 분위기 올려놓으라는
임무를 받았고...
그 임무에 너무 충실했다... 푸하하... 1시간 20여분 쪼매 될 동안;;
은미 1병 먹여뿌고... ㅋㅋ 아니 1병 더 먹었을꺼야;;; ㅎㄷㄷ
은영이랑도 먹고 했으니... 난 아무튼 참이슬 2병을 그렇게 비우고 1시간 후에 컴백하겠다는 약속을 한 후
디앤피로 이동~~~

와~ ㅡ.ㅡ; 약속시간은 8시였는데 8시에는 단 3명만이 만나서 밥 먹고;;
9시 넘어가니까 다들 전화가 걸려오더라는 ㅎㅎㅎ
난 진영이랑 만나서 같이 이동~~~
밥 먹고 술집 자리 좀 잡아놓으라니까;;; 멍 때리고 있는 한용만군... ㅡ.ㅡ;
결국 진영이의 인솔로 '원 퍼스트'라는 곳으로 ㅋㅋ

오랫만에 미진이도 보고... 지영이도 보고...
용만이야 뭐 ㅋㅋ 패스... 호붕이도 패스? ㅋㅋ
진영이까지 그렇게 먼저 자리 잡고 앉아... 안주 시키고 또 고고~
할라카는데~ 이기이기 소주가 완전 어중간한 온도 ㅡ.ㅡ;;;
거따가 얼음 넣어뿌니까 밍밍하이 맛도 없고 감동도 없고 재미도 없고 ㅋㅋ
결국 맥주에 소주 부어가꼬 병나발 불어뿌고... ㅋㅋ
곧 재동이 합류하는거 까지 확인하고 난 친구 생일이라 어쩔 수 없다라는 인사를 남기며
일어섰지...
진짜 자리 잡고 앉아서 서로 얼굴 확인하고 몇잔 부디치고 하니 1시간 훌떡 지나가네;;;

전화로 엠제이로 이동했다는거 확인하고 난 바로 엠제이로...
진짜 1시간만에 왔다고 다들 놀래네;;;
약속한건 지킨다니까 ㅡ.ㅡ; ㅋㅋ

그렇게 도착했는데 애들 반응이 이상해;;;
은미 스트레이트로 혼자서 노래 부르고 놀고 있다믄서...
다들 눈치 보는 분위기? ㅎㅎ
그러고 있는데 딴방에서 비명 소리와 욕설과 퍽퍽 하는 소리와 난리...
쌈 놨다.. ㅎㄷㄷ 가스나랑 머스마랑 붙은 모양인데 난리도 아니네...
술집에서... 것도 노래방에서 이렇게 난리난거 난 첨 바따...
마이크에다 대고 비명을 질러대는지 완전 비명소리도 작살이고;;;
그렇게 쌈 구경하믄서 있다가...
소주 2잔 정도 분위기상 마시고 놀까 하는 타이밍에;;;
은미 쓰러졌다;;; 말 그대로 엎어져서 바로 어쩌지 못하는;;;;
그 상태 그대로 1시간여를 우린 동작그만;;;

결국 은미를 은영이가 데려다 주기로 하고 밖을 나오니 ㅡ.ㅡ;
비바람이 몰아친다;;; ㅎㄷㄷ
뭔 날씨가 이래... 켁;;; 은영이는 은미 추스려준다고 고생이고...
난 잠시 생수 한병 사러 갔다가 홀딱 비 맞았고... ㅎㄷㄷ;
택시 잡으려하니 택시도 잘 없고;;;
그렇게 그렇게... 하다가 은미 쬐끔 정리된 다음 은영이랑 택시 태워서 보냈다는...

난 선화랑 같이 택시 타고 가다가 공업탑에서 내려서 또다시 디앤피 합류...
게이샤... 간만에 갔는데 괘안네... ㅎㅎ
앉아서 '좋은데이' 마시며 좋은데이를 만들어보려 하고 있는데 ㅋ
분위기 왤케 어색한거야... ㅎㅎ 다들 3개월에 한번 보니까 어색한가바 ㅋㅋ
뭐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면서 소주도 계속 걸치면서 그랬더랬지... ㅎㅎ

그런데 ㅡ.ㅡ 나의 이날 일정이 이상했던 걸까...
여서도 쌈 구경해따;;;
이상한 손님과 술집 쥔장에 대결이랄까 ;;
나중에 보니 그 손님이란 놈이 화장실 소변기 다 깨뿌고;;;
계산은 또 뭐 카드를 했는데 결제가 안되고;;;
지들이 잘못해놓고 오히려 큰소리 치고 기물파손하고...
하여튼 참 술은 곱게 쳐 드셔야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꺠닫는 ㅡ.ㅡ
결국 여기에선 경찰 아저씨까지 봤다... 푸헐... 대따 웃기네

쌈 구경 다 하고 '집에 가자' 하면서 일어났드랬지...
근데 진짜 누구말대로... 술도 안되고... 잠도 안오고... ㅋㅋ
그래서 결국 한잔 더 하자는 결론... ㅋㅋ
그래서 그 시간에(새벽 3시에) 영업 계속 할만한 곳을 찾다보이
국밥집밖에 리스트가 없을 뿐이고...
우린 공업탑 길바닥을 걸으며 방황하다가 ㅡ.ㅡ
공업탑 8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하여 택시 잡아 타고 결국 굴국밥 집으로 ㅋㅋㅋ

굴국밥과 굴파전을 안주삼아 동동주 마셔마셔~
여전히 술은 안되고 ㅋㅋ 잠도 안오고... ㅋ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 5시... 좀 있으면 해 뜨겠다~ ㅋㅋ

결국 해산... ㅋㅋ
여전히 정신은 너무 말똥말똥할 뿐이고... ㅋㅋ
정말이지 이상한 날이였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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