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지하철 '미나토모토마치'역에 내린 우린 일단 출구로 고고~
이럴때보면 참 무모하고 용감해 ㅋㅋ
출구로 나와서 어딘지도 모르면서 일단 고고 ㅋㅋ
지나던 길에 대충대충 움직였는데 -0- 가다보니 사진에서 많이 본 조형물이 보이네 ㅋㅋ
거기가 바로 '난칸마치'였다 ㅎㅎ
차이나타운이라는 '난칸마치' 푸헐헐...
문에서 그 포스가 딱 느껴지잖아 ㅎㅎ
어찌되었든 우린 일단 하나의 목적지에 도착을 하였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그앞에서
사진을 또 찍었다 ㅋㅋ
난칸마치 거리로 들어가니 온데만데 중국음식점이네~ 훗...
일본까지 와서 중국 음식 먹을 순 없다며 그냥 거리 분위기만 느끼면서 걸어다녔다...
그렇게 가다보니 또 사진찍기 좋은 위치가 있고~
앞에 세워져있는 조각상들을 따라 자세를 잡고 사진도 찍고 ㅋㅋ
시운이는 일본애들이 부탁해서 사진도 찍어주고 ㅋㅋ
근데 일본애들은 휴대폰으로 사진찍는거 정말 즐기더라...
사실 디카 들고 다니는 애들도 보기 힘들었고... 거의 대부분이 휴대폰으로 찍더라구~ ㅎ
특히나 나랑 지희처럼 DSLR 들고 다니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ㅋㅋ
'난칸마치'까지 즐겨줬겠다 이젠 '모토마치'를 찾아야지~ ㅋㅋ
시운이는 사진 찍어준 김에 일본애들에게 모토마치를 물어보았으니 그 아이도 모른다는 대답만 ㅋㅋ
결국 그냥 대충 때려잡고 아케이드가 보이길래 그리로 걸어갔는데 ㅋㅋ
거기가 또 '모토마치 상점가'네 푸헐...
오늘은 갠또 때려잡기가 위력을 발휘하는데?! ㅋㅋ
룰루랄라~ '모토마치'도 찾았다~ ㅎㅎ
상점가라고 하는데 그닥 우리의 눈길을 끄는 곳은 없었다...
베이커리가 유명하다고 하여 우린 그냥 야식으로 먹을 베이커리를 사기위해 어딜갈까 고민하며
돌아다녔다... ㅎㅎ 이쁜 베이커리 상점은 몇군데 있더라~ ㅎ
그렇게 길거리를 걸어다니다가 내가 지나는 길에 어떤 할머니가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시길래 순간 흠칫하며 피해드렸는데 그 할머니께서 갑자기 옆으로 오시더니
일본어로 뭐라뭐라 하신다...
하지만 -0- 일본어라고는 "하이, 곤니찌와, 아리기또, 스미마셍"밖에 모르는 내가 알아들일리가 있나 ㅋ
할머니는 결국 내게 "니혼진?? 니혼진??"하시며 물으시네...
난감해진 나는 결국 "강꼬꾸"라며 일본어를 모른다고 손사래를 칠 수밖에 없었다...
내가 "강꼬꾸'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이시네...
그런데 이 할머니 끝까지 일본어로 대화를 시도하신다 ㅋㅋ
결국 지희랑 시운이까지 내곁으로 오니 그 할머니 싱긋 웃으시며 시운이를 가르키며
"니혼진 니혼진" 하신다... 대충 짐작해보니 ㅋㅋ 시운이를 일본인으로 생각하시어
우리가 일행이라 생각하여 그렇게 대화를 시도하신듯 하다 ㅋㅋ
그 할머니 길을 가시다가도 계속 우리를 돌아보며 "니혼진 니혼진"하며 시운이를 가르치시더라 ㅋㅋ
나랑 지희는 완전 웃음 터져서 난리나고 ㅋㅋ
시운이는 난감해하고 ㅋㅋ
우린 결국 한참을 그렇게 웃다가 한 베이커리 상점을 결정하고 거기에 들어가서
조각 케잌 3종류를 샀다... 초컬릿도 맛있게 보이던데 너무 비싸더라 쩝;; 아쉽지만 할 수 없었지 ㅎ
그런데 상점에서 나와서 횡단보도 앞으로 걸어가는데 그 할머니랑 또 마주쳤다 ㅋㅋ
할머니께선 계속 우리에게 대화를 시도하면서 이야기를 하신다... ㅋㅋ
또 대략 알아듣기를 KBS 라디오를 즐겨 들으신다는 이야기를 하시며 우리가 한국인이라고 해서
반갑다고 그러신듯 하다... ㅋㅋ 그러면서 끝까지 시운이를 보시며 '니혼진'을 강조하신다 ㅋㅋ
아놔 웃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