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일본 간사이 여행 3월 5일 첫째날 - 오사카 신사이바시 거리 & 우메다에서 길을 잃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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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코 아저씨'를 뒤로하고 앞을 바라보니 아케이드에 '신사이바시'라고 적혀있구나...
이젠 '신사이바시' 구경 좀 해줘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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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하기 완전 좋다는 '신사이바시' ㅋㅋ
우린 양옆으로 고개를 왔다갔다하며 정신없이 걸어댕기며 살폈다... ㅎㅎ
다니다보니 민망해해야할지 뿌듯해야할지... 한국말로 써놓은 곳들도 보이고... ㅋㅋ
쇼핑하기에 좋은 곳이 확실하긴 한데... 우리 관심밖이였던겐지 우린 그닥... ㅋㅋ
그냥 눈으로 즐기는 정도로 그렇게 스쳐 지나가기에 바빴던듯 하다...

그렇게 가다보니 '아메리카무라'로 가는 길이 보이길래 그쪽 방면으로 이동~~~
앞서 걸어왔던 풍경과는 좀 틀리네... ㅎ
힙합풍의 옷들도 보이고~ 성조기 모양의 모자를 쓴 간판(?) 같은 것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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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그곳에 '자유의 여신상'도 있었다 ㅋㅋㅋ
비록 조그만하게 생기긴 했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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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신사이바시 쇼핑가쪽으로 돌아와서 난 'GAP' 매장을 가야했기에
그곳을 찾아서 계속 쭉쭉 올라갔다...

그런데 가는 길에 누군가가 일본어로 길을 물어보는 것이다... 것도 나한테...
순간 '허걱' 했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we are korean"이라고 한마디 쓱 해주면서 지나쳐가는데;
갑자기 뒤에서 "저기요!!"라는 다급한 소리가 들린다 ㅎ;
순간 움찔하면서 뒤를 돌아보니 한국인 관광객 아가씨 두분;
우리한테 후지야 호텔이 어딘지 아느냐며 물어보시네;;; 킁;;;
그런데 더 웃긴건; 난바 찾느라 고생한 우리 이제는 어디가 어딘줄 대충 파악을 끝낸 후인지라
지도를 한번 살펴본 후 -0-; 그들에게 길을 가르쳐주었다는 것이다... 푸하하...
진짜 웃긴다... ㅋㅋ 관광와서 다른 관광객한테 길 가르쳐주고 있다... ㅋㅋ

우린 계속 무비무비...
시운이는 속옷과 구두에 관심을 보이고~
지희는 무덤덤~ ㅋㅋ 난 길찾기에 열중... ㅋㅋ
한참을 올라가니 드디어 보이는구나!!! ㅋㅋ

아름이가 노래를 부르던 모자를 하나 구입하고~
더 구입할만한게 없나 살필까 하다가 넷째날 또 들러야하는 코스이기에 그냥 다음 코스로 가자싶어
이동했다~ ㅋㅋ

생각보다 난바, 도톰보리, 신사이바시를 둘러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기에 우린
일찌감치 우메다 가서 저녁 먹고~ 야경 구경하고 숙소에 돌아와서 다음날을 위해 일찍
휴식을 취하자는 결론을 내고 우메다로 이동하기로 했다... 아마도 이 시간이 대략 5시쯤?!
다행스럽게도 지하철역이 바로 앞에 있어서 주저없이 바로 고고~

우메다... 완전 복잡해!!! -0-;;;
사람들도 엄청 많고.. ㅎ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 급하다는건 둘째치고...
일본 사람들 지하철역에서 왤케 열심히 달리는건데?! 무섭게 달리던데 -0-;;;
우린 아무 생각없이 일단 의자에 앉아서 우메다에 생각보다 너무 일찍 도착한지라
뭘 할까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시운이와 지희의 정보에 의하면 우메다에도 지하상가들이 굉장히 잘 되어있다고 하여
우린 일단 그중에 한군데를 들러서 구경도 하고 저녁도 먹고 한 후 스카이 정원으로 이동하기로
합의를 했다...
그런데 이게 우리를 우메다 한복판에서 미아로 만들어버릴 줄이야 -0-;;;

일단 무턱대고 출구로 텨 나왔다 -0-;;;
일본에서 절대 이러면 안된다! 자신이 나가야할 곳의 출구 번호를 꼭 확인한 후 그 방향을 찾아서
나와야지만 자기가 원하는대로 움직일 수 있다...
무턱대고 출구로 그냥 나온 우리.. -0-
결국 못찾았다... 쩝;;; 쇼핑가는 물론 못가고.. 그냥 역에서 빠져나가는 출구도 찾지 못해서 완전
쌩쇼 했다... 결국엔 쇼핑가는 포기하고 '우메다 스카이 빌딩'이나 가자고 합의를 하고
그곳을 찾는데도 실패... 5번 출구로 나가라는데 한번은 우측으로 끝까지~
한번은 좌측으로 끝까지 갔음에도 5번 출구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는 -0-;;;
결국엔 5번 출구를 찾는것마저 포기하고 일단 역에서 나가는 걸 목표로 하게 됐다... -0-;;;

쇼핑가 구경 -> 저녁 식사 -> 우메다 스카이 빌딩 야경 이였던 우리의 목표는
저녁 식사 -> 우메다 스카이 빌딩 야경 으로 변경되었다고
우메다 스카이 빌딩 야경 으로 변경되었고 -0-
결국엔 우메다역에서 탈출이 최종 목표가 되었다 -0-;;;

한참을 고민하던 우린 엘리베이터를 발견하곤 무작정 그 엘리베이터에 올라타고 나서야
결국 지상으로 나올 수 있었다 ㅠ.ㅠ
이때의 그 감격이란 ㅠ.ㅠ

하지만 역에서 나오면 뭘 하는가 -0-;
거기가 어디쯤은지도 모르는데 ㅎㅎ 미챠 아주...
또 다시 우린 우리의 운을 믿고 -0- 직감을 믿고 지도를 우리 뜻대로 인식한 체
역 주변을 알짱알짱거리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우메다역 주변을 계속 알짱알짱대고 있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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