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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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드라마 | 한국 | 124 분 |
개봉 2008.01.10  
감독 임순례
문소리(미숙), 김정은(혜경), 엄태웅(대표팀 감독), 김지영(정란), 조은지(골키퍼 수희), 민지(보람)...
국내 전체 관람가    
국내 http://www.foreverthemoment.co.kr/


아무도 그녀들을 믿지 않았다! 우리에게도 찾아올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세계 최고의 명승부를 펼쳤던 여자핸드볼 선수들의 감동실화! (AP통신 - 아테네 올림픽 명승부전 선정)

대한민국 올림픽 2연패의 주역인 최고의 핸드볼 선수 미숙(문소리 분). 그러나 온 몸을 바쳐 뛴 소속팀이 해체되자, 그녀는 인생의 전부였던 핸드볼을 접고 생계를 위해 대형 마트에서 일하게 된다. 이때 일본 프로팀의 잘나가는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던 혜경(김정은 분)은 위기에 처한 한국 국가대표팀의 감독대행으로 귀국한다. 팀의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그녀는 자신의 오랜 동료이자 라이벌인 미숙을 비롯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노장 선수들을 하나 둘 불러모은다.

 혜경은 초반부터 강도 높은 훈련으로 전력 강화에 힘쓰지만 그녀의 독선적인 스타일은 개성 강한 신진 선수들과 불화를 야기하고 급기야 노장 선수들과 신진 선수들간의 몸싸움으로까지 번진다. 이에 협회위원장은 선수들과의 불화와 여자라는 점을 문제 삼아 혜경을 감독대행에서 경질시키고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 안승필(엄태웅 분)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한다. 무엇보다 자존심이 중요했던 혜경이지만, 미숙의 만류와 일본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감독이 아닌 선수로 팀에 복귀해 명예 회복에 나선다.

 화려했던 선수 생활을 뒤로하고 이제 감독으로의 성공적인 전향을 꿈꾸는 승필. 그는 선수들을 배려하지 않은 과학적인 프로그램과 유럽식 훈련 방식을 무리하게 도입해 한국형 핸드볼이 몸에 익은 노장 선수들과 갈등을 유발하고 오히려 대표팀의 전력마저 저하시킨다. 심지어 혜경과의 갈등으로 미숙 마저 태릉을 떠나버리고 대표팀은 남자고등학생 선수들과의 평가전에서도 졸전을 펼친다.

 미숙의 무단이탈을 문제 삼아 엔트리에서 제외하겠다고 공표하는 승필. 안타까운 혜경은 불암산 등반 훈련에서 자신이 먼저 완주하면 미숙의 엔트리 자격 박탈을 철회해 줄 것을 요구한다. 혜경은 미숙을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달리고 승필은 그런 그녀에게 지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고 뛰는데… 결국 혜경을 비롯한 노장 선수들의 노력으로 미숙은 다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고, 승필과 신진 선수들도 그녀들의 핸드볼에 대한 근성과 마지막까지 자신들의 꿈에 도전하려는 투지를 인정하게 된다. 마침내 최고의 팀웍으로 뭉친 그들은 다시 한번 세계 재패의 위업을 달성하기 위해 아테네로 향한다.



롯데시네마 울산 9관 오후 8시 50분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생방으로 봤는지 재방으로 봤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때 당시 여자 핸드볼 결승전 경기를 보면서 얼마나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고
분노에 부들부들 떨기도 하고 -0-;;; 억울해하기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바로 그 기억을 되살려 줄 영화를 만든다고해서 꽤 많이 기대를 하고 있었던 듯 하네... 훗...
그 영화가 바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다...
사실 이 영화 제목 너무 안외워져서 ㅋㅋ 계속 핸드볼 영화~ 핸드볼 영화~ 이랬었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나니 팍 와닿네...

문소리, 김정은, 김지영 연기 너무 잘하더라 ㅠ.ㅠ
세 여배우 너무 멋져... 근데 정말 운동하는 영화라 그런가 다들 몸 좋더라 ㅋㅋ

김지영 때문에 정말 웃겨서 넘어갔다 넘어갔어 ㅋㅋ
매력있네~ ㅋㅋ 완전 멋진 배우야 ㅋㅋ

김정은은 그냥 그동안의 모습들과는 틀린 모습들이라서 당황스럽긴 했는데 그래도
열심히 한 것 같더라...

문소리... 문소리는 역시 문소리다...
마지막 거의 클로징 부분에는 언뜻 '태사기'의 기하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ㅋㅋㅋ

영화는 영화로만 즐겨야한다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 영화는 일단 실화라는거~
그런데 그 당시에 너무 분노하면서 봐서 그런지 그때의 기억에 비해서 영화는
좀 약하게 전달된듯도 하다;;;
시운이는 울었다고 하긴 했지만 난 그닥 좀 그때의 상황을 제대로 전달하기에는 미흡했다는 생각이 드네...

덴마크 선수들이 경기를 얼마나 격하게 했었는데 -0- 완전 독하게 치사하게 그렇게 경기 했고...
심판은 또 얼마나 편파적이고 잘못된 판단으로 오심을 날렸고...
그런 와중에도 전반, 후반 그리고 연장전 전반, 후반까지 계속 뛰어준 선수들...
그때의 그 올림픽때의 감동보다는 좀 덜한 느낌 ^^;;;
그때가 너무 강렬하게 각인되어 있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실업 리그 우승을 하고도 팀은 해체되고...
우리나라 원래 그렇잖아... 무슨 대회 이런거 있을때만 반짝 하는거... 훗...
어디 핸드볼 뿐이겠어 -0-
요즘 김연아 덕에 인기 종목이 되어버린 피겨 스케이팅도 마찬가지고 쩝;;;

아무튼 정말 신나게 웃기도 하고~ 한편으로 찡하기도 하고~
2시간여동안 즐거웠다...
멋진 배우들의 연기도 즐길 수 있었고... 좋아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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