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2007)
한국 | 드라마, 코미디 | 113 분 | 개봉 2007.11.01
감독 : 전윤수
출연 : 김강우(성찬), 임원희(봉주), 이하나(진수)
국내 등급 : 12세 관람가
공식 홈페이지 : 국내 http://www.bestchef.co.kr/
최고의 맛을 찾는 화려한 손놀림이 시작된다!
대령 숙수의 칼, 주인은 오직 한 명!
오감을 자극하는 화려한 요리전쟁, 최고의 맛은 오직 하나!
대한민국 최고의 음식 맛을 자랑하는 운암정의 대를 잇기 위해 제자들 중 단 한 명의 요리사를 선출하는 자리. 음식에 마음을 담는 천재 요리사 ‘성찬(김강우 분)’과 승리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야심가 ‘봉주(임원희 분)’ 는 후계자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 요리대결의 과제는 황복회! 두 요리사의 실력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맛과 모양이 뛰어난 최상급의 요리지만, 성찬의 요리를 먹은 심사위원들이 갑자기 복어 독에 중독되어 하나 둘씩 쓰러진다. 이 모습에 당황하는 성찬과 옆에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봉주. 결국, 운암정의 후계자는 봉주의 몫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그리고 5년후… 조선시대 최고의 요리사인 대령숙수의 칼이 발견되고, 그의 적통을 찾는 요리대회가 열리게 된다. 5년전 실수로 요리에서 손을 뗀 천재요리사 성찬은 요리대회를 취재하는 열혈VJ 진수(이하나 분)의 끊임없는 권유와 숙명적 라이벌인 봉주의 등장으로 요리 대회 참가를 결심하고, 현존하는 최고의 요리사 자리를 놓고 다시 만난 성찬과 봉주. 그리고 이 둘의 팽팽한 대결을 지켜보는 진수.
천재 요리사 성찬을 넘어 대령숙수의 적통을 차지하려는 야심가 봉주와 그의 강력한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는 성찬은 드디어 결선에서 맞서게 되는데.. 과연 현존하는 최고의 요리사는 누가 될 것인가...
음... 영화 재밌더라... 간만에 영화 보면서 많이 웃고 살짝 슬픈 감정도 ㅠ.ㅠ
만화가 원작이라고 하는데 난 사실 그 만화를 본 적이 없는지라... ㅎ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그냥 보게 된 영화...
대령숙수의 두 제자.. 그리고 대령숙수의 죽음 등...
과거의 풀리지 않았던 그런 문제들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인연등...
스토리도 괜찮고~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고~
특히나 그 성찬이 동생처럼 키우던 소가 울면서 죽음을 맞이할때는
집에 있는 몽이도 생각이 나고...
하물며 동물도 그런데 주변에 누군가가 죽게된다는 것이 얼마나 슬프고
가슴아픈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더라 ㅠ.ㅠ
내 옆에 가족이란 이름으로... 친구라는 이름으로 있어주는 이들이 하나같이 다들
건강하게 그렇게 있어주는 것이 너무도 감사해야할 일이라는 깨달음을 알게 되었다는...
사실 살짝 울뻔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정서에 맞는 우리 영화라는 느낌이랄까.. ㅎㅎ
난 식객이라고 하길래 너무 뭔가 요리경연대회와 같은 그런 것으로만
진행되는 스토리가 아닐까 했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니였고 그냥
영화의 전체적인 맥에 아주 잘 들어가있는 양념이랄까...
딱히 요리하는 모습이나 요리를 보고 "우와~"라는 감탄사를 연발하기보단 그냥 고만고만한...
나오는 인물들 구성도 괜찮더라... ㅋㅋ
성찬 역에 나온 배우는 자주 본 배우는 아니여서 신선한 느낌과 성찬이란 인물의 느낌과
맞아떨어진듯...
VJ로 나온 배우... ㅋㅋ
얘 대구메리공방전이였던가 드라마에서 정말 웃겼는데 딱 그 이미지 그대로네 ㅋㅋ
정말 재밌음이야... 역시나 아주 잘 맞아떨어졌고..
귀엽더라... ㅋㅋ
그리고 나쁜 머리 잘 굴리는 요리사로 나온 임원희... ㅋㅋ
아 놔 미쳐미쳐...
이 사람 그때 그 다찌마와리에서 나왔던 그 이미지 그대로 계속 영화에도 나오는 것 같은데
비열하게 보이고 나쁘게만 보여야하는 역이라기보단 나쁜 머리 열심히 굴려서 자기가 원하는거
쟁취를 하긴 하는데 잘 안풀리는 모습들 보여줄때 정말 잘 어울리면서 비열하기보다는 코믹한 모습이
너무 웃겼으ㅋㅋ
마지막에도 망한 식당에서 간판(?) 들고 앉아서 콧물 질질 흘리면서
우는데 진짜 ㅋㅋ 기절한다 기절해..
그리고 성찬의 할아버지로 나오신 분...
이분 예전엔 드라마에서 자주 뵈었던 분 같은데...
너무 귀여우셨다 ㅋㅋ
특히 성찬의 등에 업혀서 "삼겹살" 할때의 그 목소리 ㅋㅋㅋ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듯...
이것저것 다 떠나서 생각해도 유쾌한 영화였음이야...
긴 런닝타임때문인지 중간에 아주 살짝 늘어지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긴한데 아주 살짝이였고...
전체적으로 영화가 재밌었기에...
어찌보면 만화가 원작이라 결말은 대략 예상 가능하고 결말이 눈앞에 아른아른하지만
그런 것을 배제시켜도 되게 중간 스토리를 잘 이어나갔던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에 원작 만화의 작가인 허영만씨... ㅋㅋ
식당에서 "진수성찬이네~"하는데 ㅋㅋ
재치있는 분이시네... 훗...
간만에 정말 재밌게 한국영화 한편 즐겼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