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을 뒤로한체 영상테마파크에서 나와 이제 우리의 마지막 코스... 바람흔적 미술관으로~ ㅎㅎ 사실 영상테마파크 가기전까지 시간상 미술관을 들를 수 있을지 의심쩍었으나 다행인지 불행인지 ㅋ 빨리 움직이다보니 가게 되었네~ 이번에도 국도로 달려달려~ 산 하나를 오르락 내리락 ㅋㅋ
지희는 '주몽'에도 나왔던 '황매산'을 찾아 찾아~ ㅋ 사실 가는 길에 다른 산을 황매산으로 잘못 알고 열심히 찍기도 했다 ㅋㅋ 가다보니 진짜 황매산이 나오네... 달리는 차안에서 찍느라 각도 안나오고 ㅎㅎ;;
역시나 국도변 풍경 좋다 좋다~ 이 동네는 정말 드라이브 하는데 눈이 너무 즐겁다...
가는 길에 댐들도 보이고 ㅋㅋ 예정에는 없었지만 결국 합천댐도 가게됐네~ ㅋ 가다보니 사진 찍을 수 있을 것 같기에 차를 세웠더니 거기가 바로 합천댐이네 ㅎㅎ;;; 휴게소같은 건물이 있어 그 건물 계단을 올라가니 확 트인 합천호와 합천댐이 보인다... ^^ 인물 사진도 찍고~ 풍경도 찍고~ 내 카메라는 배터리가 간당간당해서 ㅠ.ㅠ 아쉽게도 못 찍었다;;; 사진찍기 놀이를 끝내고 다시 달려달려~ ㅋ
드디어 고지가 눈앞... ㅋ 근데 바로 도로변에 있을줄 알았더니 약간의 오르막길과 좁은 차도;; 청량사 올라갈때와 같은 그런 길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ㅋㅋㅋ; 드디어 짜잔!!! ㅋ 근데 도착하고보니 영상테마파크에서 보았던 한 커플이 거기서도 열심히 사진찍기 놀이에 열중하고 있었다;;;
바람개비들로 꾸며져있는데 바람개비들도 멋지고... 바람도 많이 부는 날씩였기에 신나게 돌아가는 바람개비들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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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모양으로 생긴 바람개비들이 키높이가 다 다르게 해서 쭉 서있었다는... ㅎ
우리가 거의 해질녘에 가서 밝은 모습을 담지 못했다네;;; 위에는 밝기 보정한 후 사진들... ㅎ
바람개비를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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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미술관 건물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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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건물내에는 1층엔 미술관 이라는 이름답게 여러 그림들과 작품(?)들이 전시되어있었다... 어린아이들이 그린듯한 그림들... 그리고 책,걸상... 그리고 악기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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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도 그냥 화장실이라고 적힌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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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문이 열려있어서인지 냄새가 좀 -0-;;;
건물내에서 바라다보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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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다른 바람개비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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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전경과~ 미술관에서 바라보이는 산~
강아지도 한마리 있었는데 이녀석 만지려고 했더니 응가가 마려운지 마구마구 뛰어서 가버렸다는;;; ㅎ 확트인 풍경을 배경으로 자리잡은 이 미술관... 좋으네~ ㅎ 시운이 말처럼 나이 들어서 그런 곳에 찻집해도 좋겠다는... ㅎㅎ
이러한 풍경들을 감상하고~ 우린 이제 울산으로 향하기로 했다네~ 대략 5시 30여분 정도 된 시간이였을것 같은데 배도 슬 고프지만 올때처럼 금방 갈 수 있으리란 생각에 일단 고고 하기로 했지~ 이때까지만 해도 예상외로 일찍 끝난 일정에 룰루랄라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울산으로 향했다는... ㅎㅎ
그런데 왠일 -0-;;; 고속도로 진입하자마자 꽉 막혀버린 도로;;; 앞뒤로 붉은 불빛들의 향연;;; 이런;;; 대략 난감... 시간대가 쩝;;; 결국엔 국도로 가기로 했는데 이것이 잘못된 선택이였을 줄이야... 국도는 역시 길 잘 아는 사람이 있는 경우에 감행해야하는 행동인 것인데... 처음에는 마산으로 가는 국도에서 휭휭 날라서 잘 갔다~ 그런데 가다보니 시내길로 진입 -0- 완전;;; 그런데다가 마산 아그들 운전 참 뭐 같이 하네... 깜박이 안키는 건 기본이고 마구잡이 들이대는건 부산보다 더 하네 더해... ㅎ 그래도 어찌어찌 마산을 벗어나서 창원으로 넘어가니 창원은 수월하네~ 좋아 좋아~ 그러다 다시 김해로 진입해서 OTL...... 여긴 끼워들고 이런것도 못할 정도로 완전 꽉 막혔다... 젠장할... 온데만데 도로는 공사하는 곳뿐이고... 도로는 완전 꽉 막혀서 김해에서만 거의 1시간 넘게 서있었던듯... 점점 시간은 가고... 배도 고프고... 화장실도 급해지고... 주유소를 들어가려니 주유소 들어갔다가는 빠져나올 구멍이 안보일듯해서 일단 계속 참고 고고 -0-;;; 뭐 이런 -0-;;; 중간에 몇번이나 고속도로로 다시 들어갈까 말까를 고민했었는데 -0-;;; 고민할 필요도 없이 바로 고속도로로 다시 들어갔어야 했다... 어이쿠;;;
시간은 흘러흘러 차는 가다 서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어찌어찌해서 부산 진입... -0- 슬마 부산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진입했는데 여기도 마찬가지... 내가 다시는!! 국도를 이용하나봐라!!! 그리고 원래 다 알다시피 부산 운전매너 X매너... 완전 xxx들의 향연이다 -0-;;; 길도 막히고 차들은 완전 지맘대로고... 스트레스는 이빠이 받고... 결국 내 입은 바쁘게 움직였다 -0-;;;
이제 좀 뚫린다 싶어서 주유소를 들어갔지~ 여기서 급한 용무도 해결하고 ㅎ 근데 이 주유소에서 재미난 광경을 보고 말았다... ㅋㅋ 사람 3명이서 차를 밀어서 주유소로 들어오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챠... 대단해요!!! ㅋㅋㅋ
웃기는 광경도 봤겠다 우리는 다시 몸도 마음도 가볍게 룰루랄라~ 부산이랑 울산이랑 뭐 얼마 안남았으니까~ ㅎㅎ 그런데 다시 도로 진입하자마자 -0-;; 도로는 다시 막히고;;; 그래서 결국 네비가 가라는 길로 가지않고 -0- 노포동과 범어사랑 가까우니 표지판을 보고 범어사로 고고 -0- 허허... 이것이 또 삽질이 될줄이야... 그렇다... 범어사는 산에 있지... 우리는 산길로 -0-;;; 꼬불꼬불한 산길을 열라 달려갔지... 하지만 시운이의 불길한 예상은 맞아떨어지고;;; 올라간 길을 다시 내려가라는 네비의 신호... 에레이!!! 또 입을 바쁘게 나불나불.. 결국 그냥 무대뽀로 다시 산길로 가지않고 왠 마을길 같은 길로 갔다... 네비의 남은 거리는 줄어들질않고 계속 늘어나고 ㅎㅎㅎ
우리는 모두 우리의 판단 미스에 대해서 푸념하며 다들 지쳐 나중엔 말도 없어졌다 ㅎㅎㅎ 결국엔 고속도로로 다시 설정을 하고 다행스럽게도 고속도로로 진입을 했다... 국도에서 쌓인 한 이 고속도로에서 다 풀었다 -0- 신나게 밟았다... -0-;;;
이제 고속도로 진입 후엔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우린 저녁을 뭘 먹을까 고민하기 시작했지... 그 시간이 10시 -0-;;; 젠장... 그래도 울산이라는 표지판이 보이고~ 신나게 밟은 덕분에 순식간에 울산에 도착했다...
목은 목대로 땡기고;;; 팔도 땡기고;;; 다리도 슬 땡겨오고;;; ㅎ 목소리는 지쳐서 갈라지고... 결국엔 감자탕으로 결정을 하고 감자탕집을 찾아갔더니 우리의 오늘 일정 마무리... 역시나 엇갈린다 ㅎㅎㅎ 문 안열였다 -0-;;; 다시 어디로 갈까하다가 삼산동으로 북경짜장으로 고고 -0-;;;
다들 피곤에 눈도 풀리고 ㅋㅋ 피곤에 쩔은 모습으로 ㅋㅋ 짬뽕과 탕수육으로 그동안 주린 배를 채웠다 ㅎㅎㅎ 짬뽕이랑 탕수육이랑 맛있네 ㅎㅎㅎ 그렇게 피곤하지만 않았다면 쐬주 한잔 참 좋겠던데 그 상황에서 마셨으면 정말 뻗었지 싶다 -0-;;;
그렇게 늦은 저녁을 먹고 다들 귀가 시키고 ㅎㅎ 집에 오니 어느덧 시계는 12시;;; 아침에 6시전에 일어났었으니 18시간;; 그리고 그중 운전한 시간이 한 9시간은 될듯;;; 아 피곤해 피곤해 ㅠ.ㅠ
정말 모험은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심하게 깨우쳤다... ㅎ 하지만 눈을 즐겁게 해준 풍경들이 있었기에 그것으로 위안이 된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또 하나 깨달은 것... 이제 우리는 여행간다고 집에 이야기 하면 집에서 당연히 1박 2일 이상으로 가는줄 아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0-;;; 어느 누구도 집에 1박 2일로 간다는 말을 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님들께서는 당연히 1박 2일이겠거니 하신다;;; 이제 앞으로 여행 갈 일이 생기면 1박 2일로 계획세워야겠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