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수면실에서 자다가 갑자기 어느 여자의 "까~~~악"하는 소리에 눈을 떴다 -0-;;; 얼핏 출입구쪽을 봤는데 하얀색 복장을 입은 사람이 뛰어나가는걸 봤는데... 하얀색 찜질복은 남자 옷이였는데 -0-;;; 변태가 한마리 침입을 했던것인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암튼 그 여자의 비명소리에 깨서 다시 잠을 못 잤다는 -0-;;;
아름이랑 둘이서 목욕탕에서 때도 밀고 ㅋㅋㅋ 시간을 보낸 후 서울 나들이에 본격적으로 나섰지~ 짐도 많고 한지라 지하철 타기는 그렇고 그냥 택시를 타고 고고~ 서울역에서 을지로입구까지~ 요금이 아마도 대략 7000원 가까이 나왔던듯... 아저씨 말로는 일부로 막힌길 안가고 뚫린 길로 갔다는데 그렇게 믿는수밖에 ㅋㅋㅋ 택시 타고 가는 길에 말이 많던 '성곡미술관'을 잠시 봤는데 그 미술관이 맞는지는 확실히 모르겠다~ '광교'도 보고~ 대략 어떻게 돌아다닐꺼라는 코스가 머릿속에 있었기에 보고나니 좋더라는~ ㅋ 왠지 안심이 되는?! 훗....
사실 유럽 여행의 후유증으로 밤에 잠들기전까지만해도 혼자서 돌아댕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0- 순식간에 코 베어가는 서울이라자네 ㅋㅋ 그런데 막상 아침되니 뭐 그래도 다 사람사는 곳인데라는 생각이 들더라는 ㅎ 이노무 여행 후유증은 사람 간을 졸였다가 다시 단단하게 다잡았다가 그러네 -0-;;;
일단 짐을 지하철역 보관함에 넣어야했기에 지하철 역으로 고고~ 편하고 좋네~ 가격도 얼마 안하고.. 사실 이때 카메라를 안넣었어야 했는데 ㅠ.ㅠ 그냥 들고 댕길껄 ㅠ.ㅠ 아~ 아까운 청계천의 풍경들이여;;; '와플' 파는 곳에서 딸기 와플과 복숭아 아이스티를 사서 먹었지.... 와플... 난 뭐 그냥 그렇게 먹었는데 아름이는 느끼하다고 난리 ㅋㅋㅋ 나중에 아름이가 갈 SK빌딩을 찾아가니 바로 앞에 '던킨'이 있더라는 -0-; 그럴줄 알았음 와플 안사먹었지!!! ㅋ
아름이랑 시간도 때울겸 '던킨'가서 커피 한잔 시켜놓고 시간때우기 시작!~ 별로 그런 짓을 안하는지라 좀 뻘줌하긴 했지만 아름이 가고난 후 혼자서 이것저것 하면서 대략 10시까지 시간 때우고 앉아있었다는 ㅋㅋ 근데 뭐 그닥 어색하진 않더라 ㅋㅋ 셀카도 찍어보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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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도 다마셨고~ 앉아있어봐야 별 수도 없을것 같고해서 그냥 일단은 나가서 걸어댕기기로 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찻길은 길치지만 걸어서 돌아댕기는 길은 잘 찾아 돌아댕기는 나이기에;;; 을지로입구역 하나만 기억한체~ 표지판을 따라 '청계천'으로 고고~
음화화홧~ 역시! 표지판만 졸졸 따라가니 '청계천'은 알아서 나와주시고~ 일부로 젤 윗줄기를 찾아서 또 고고~ 오~ 멋지다 멋지다~ 정말 어찌보면 쌩뚱맞을수도 있지만 완전 큰 건물들만 있는 그 도심 한복판에 개천이 흐른다!!! 와우~
이렇게 시원한 물줄기를 시작으로해서 계속 이어지는 청계천... 그곳에 그렇게 편하게 앉아서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간단히 먹을 것도 먹는 그들의 여유~ 좋네~ 훗..
나도 그 분위기를 느껴보려 계속 길을 따라 걸었지...
이런 형식으로 중간중간 다리도 있고~ 그 다리의 모양도 이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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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물살도 제법 빠르고~ 훗...
어차피 아름이가 끝나고 나올때까지 특별히 할것도 없었고 다른데를 돌아보자니 함께 돌아봐야할 것이고 했기에 계속 걸었다는;;;
걸어다니다보니 왼쪽편과 오른쪽편의 풍경이 틀리더라~ 이처럼 한쪽은 폭포수 형식의 조경~ 그리고 반대편엔 그림이~ 많은 것을 생각한 '청계천'인듯...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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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ㅋㅋㅋ 시원해보이길래~ ㅋㅋㅋ
돌 징검다리도 있어서 반대편으로 이동하기도 수월하고~ 가는 길목길목에 이렇게 볼거리들도 있고... 훗...
계속 그렇게 걷다보니 어느새 지하철 2역을 걸었더라믄서;;; 다리도 슬~ 아파오고 이쁜 모양의 다리도 보이고해서 '이제 그만'하면서 청계천에서 일단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