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 - 경상북도 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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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코스 : 입석 -> 응진전 -> 김생굴 -> 자소봉 -> 탁필봉 -> 연적봉 -> 자인봉 -> 장인봉 -> 청량폭포

우리가 선택한 코스는 2코스...

쿄쿄...
아침 7 조금 넘어서 김밥 사고 7시 30분쯤 바로 고속도로를 쏴서 경북 봉화로 고고... ㅋ
김밥 먹으면서 이야기 나누면서 ㅋㅋ 가다보니 안동이 나오고 국도 타고 봉화 청량산 ㅋㅋ
거의 다 와가는데 배가 막 아프고 ㅋㅋ 타이밍 완전 굿~!!!

선학정과 입석 중간 지점쯤 클리기 주차하고 화장실 함 다녀오고
다시 입석으로 고고~!!!
단체 관광객분들이 어찌나 많은지 ㅋㅋ

입석에서 출발~!!! 오전 10시 55분쯤이였을듯...
처음엔 계단이라 "헉" 했는데 그렇게 험한 길은 아닌 길들을 걸어 응진전으로~ ㅋ
한동안 운동은 안하고 술만 먹고 살도 좀 다시 불었고 해서 힘들까 걱정했더니 ㅋㅋ 괜찮았음이야...

처음부터 미니 초코바와 초컬릿 먹어가면서 당 섭취해가며 등산을 했지요 ㅋㅋ

그렇게 걸어가면 잠시 후 만나는 응진전...
여기서 바라보이는 풍경이랑 산세가 참 좋았음이야... ㅋ
위에 있는 바위도 특이했고... ㅎㅎ

그리고
조금 더 가다보니 '총명수' ㅋㅋㅋ
약수 개념은 아니고 흐르는 물이 아닌 고인 물이라서 쬐끔 그래서 마시진 않았는데 ㅋㅋㅋ
드시는 분도 계셨고... 그분과 계속해서 마주칠때마다 우리를 보시곤 "총명수 마시던 분들이네..." 하셨다뉴 ㅋㅋ


어풍대...
솔직히 어풍대가 뭔지 모르겠더라...
사전 정보 부족;;;

이곳에선 청량사가 내려다보이는데 작년에 직접 가서 봤던 청량사를 이렇게 위에서 내려다보니
그모습 또한 이쁘더라... ㅋ
멋진 산속에 이쁜 사찰이라... 좋다 ㅎㅎ
휴대폰으로 찍어서 이렇게밖에 안나오는게 너무 슬프다... ㅠ.ㅠ

청량사의 모습을 감상하고 또 다시 힘내서 김생굴로... ㅋ
김생굴로 향하는 길에도 또 다시 청량사를 감상하고...

김생굴...
신라시대 김생이라는 서예가가 이곳에서 글씨를 연마했고 청량사의 모습을 본뜬 서체를 완성했다고 한다...
조그마한 동굴까진 아니고... 아무튼... 귀여웠음... 푸하...

김생굴에서 자소봉까지 가는 길은 계단으로 인해 나의 인내를 시험하고 ㅋㅋ
힘들어지는 다리로 인해 살짝쿵... 장인봉까지 과연 갈 수 있을까 의심하게 만들었다뉴... ㅋㅋ
중간에 잠시 자리 잡고 앉아 배 먹으면서 갈증도 해소하고 다리도 잠시 쉬어주고 했지...
하지만 이제 시작이였을뿐 ㅋㅋ

철계단의 향연;;;
와... 경사도 완전 장난 아니고 ㅠ.ㅠ 높이도 높고...
나같이 다리 짧은 애들은 참 힘들었다... ㅡ.ㅡ;;; 누구를 위한 철계단의 높이란 말인가...
철계단이기도 하고 올라갔다 다시 내려와서 다른 봉우리들을 봐야해서인지 안올라가시는 분들도 꽤 많더라 ㅋㅋ
그렇게 힘들게 만난 자소봉...
시원한 바람이 좋았고... 내려다보는 풍경도 멋졌고... ㅋ

철계단의 이 경사를 보라...
다시 봐도 ㅎㄷㄷ 하구나...
힘들게 올라간 철계단을 다시 내려와 손쉬운 길을 걷다보면 탁필봉이 보이고... ㅋ
이건 그냥 바위임... 올라갈 수 있는 그런곳이 아님 ㅋㅋ

그다음에 있는 철계단을 또 올라가면
연적봉... ㅋ
경치가 아주 예술이라시는 분의 말씀에 또다시 ㅎㄷㄷ 하며 올라갔는데 과연...
말씀처럼 경치가 아주 좋았음... ㅋㅋ
요래요래 인물 사진도 함 찍어주고 ㅋㅋ

이곳에서 저~쪽을 쳐다보니 '하늘다리'가 보이는구나...
아주 개미만하게 ㅠ.ㅠ
사진에 정가운데 아주 자그만하게 옅은 초록빛으로 보이는 저것이 바로 구름다리 ㅋㅋ
"헐... 저까지 어떻게 가노..."라며 살짝 정신줄 놓을뻔 ㅋㅋ

하지만 뭐 자소봉에서부터 자린봉까진 능선이라서 풍경 구경하면서 걷다보니 구름다리가 점점
내 눈앞에 가까워지더라는... ㅋㅋ
중간에 또 한번 쉬어주기도 하고 밥을 어디서 먹을까 고민도하고 ㅋ
이야기 나누면서 그렇게 가다보니 금방이네...

짜잔~!!!
하늘다리... 도착을 했습니다~!!!


멋져부려~!!! ㅋㅋ 그리 많이 흔들리지는 않고 아주 조금씩 흔들리는데 무섭진 않았음 ㅋㅋ
아래로 내려다봐도 무섭진 않았어... ㅋㅋ 나이가 들수록 겁대가리가 상실되나벼 ㅋㅋ

하늘다리를 건너서 장인봉을 가다보면 또 계단이 날 반기시고 ㅋㅋ
계단에 지쳐서 널부러져갈때쯤이면 아주 잠시 좋은길이 나왔다가... 좀 살만하면 또 계단이 나타나시고 ㅋㅋ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언제 먹을까 이야기 나누다가 그냥 무심코 던진
"소도 여물은 먹여가면서 일을 시키는데~!!!"라고 한마디 했는데 앞에 가시던 아주머니 빵 터지셨다...
얼굴 보니 20대 아가씨인거 같은데 어떻게 그런 표현을 하냐시며 ㅋㅋ
그렇게 웃으면서 쉬엄쉬엄 가다보니
숨이 턱 하고 막히게 만드는 철계단이 또 나타나신다 ㅠ.ㅠ

와... 마지막 철계단...
기절한다이~!!! 경사가 경사가... 정말이지 최고였음이야~!!!
그리고 계단도 대따 길었어 ㅠ.ㅠ 한 3번은 쉬면서 오른듯... ㅋㅋ 헉헉 대면서 ㅡ.ㅡ;;;

철계단이 끝나면 나무 계단이 또 나타남 ㅋㅋㅋ
이노무 계단들~!!!

그리고 곧 만나는 청량산 정상...
장인봉 입니다~!!!
870 고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요 ㅋㅋ

우리가 이마이 걸어서 봉우리 하나하나 점령했다는 기록을 남겨보고 싶어서 이 사진도 하나 찍고...
정상 비석 옆에서 사진도 찍고... ㅋ

이제 산 정상도 찍었고 밥 묵자~!!! ㅋㅋ
장인봉에서 전망대 가는 길가 공터에 앉아 김밥과 배를 먹었지요...
먹다보니 바람이 어찌나 부는지 점점 추워지고 ㅋㅋ
마지막으로 내려가기전에 초코바도 하나 먹어주시공... ㅋㅋ

장인봉 전망대에 올라서 풍경도 함 감상해주시고...
하지만 점점 구름이 껴서 그닥 ㅋㅋ 잘 보이진 않았어 ㅋㅋ

이제 하산해야지요~!!!
장인봉 정상을 지나 죽음의 철계단을 조심조심히 내려와서 청량폭포 방면의 하산길을 택했지...
all 계단... ㅋㅋ 무릎 나가는줄 알았네... ㅋㅋ
한참을 그렇게 계단을 조심히 걸으면서 내려오니 이젠 또 엄청난 경사도의 길이 나타난다뉴...
경사가 너무 빡셔서 뒤로 걸어 내려왔다 ㅋㅋ

하산하는데 한시간 정도 소요되고...
청량폭포 지점에서 클리기 주차해놓은 곳까지 살짝 오르막길을 또 20여분여 걸었다지요 ㅋㅋ

청량산...
산세가 험하지도 않고 걷기에 수월한 산이였다...
다만 철계단이 엄청나고... 그외 나무 계단도 상상초월이다... ㅋ
하지만 정상을 가기위해선 어쩔 수 없기에...ㅋ
표지판도 잘 되어있었고... 등산하기에 정리가 잘 되어있었던듯...

등산하는데 약 3시간여...
하산하는데 약 1시간여...
총 4시간의 산행
즐거웠음이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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