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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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드라마 | 한국 | 125분 | 개봉 2011.09.22 
감독: 황동혁 
출연: 공유(강인호), 정유미(서유진)
등급: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2011년, 대한민국의 마음을 움직일 진실이 찾아온다.

 믿을 수 없지만, 한 청각장애인학교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입니다. 2000년부터 5년간 청각장애아를 상대로 교장과 교사들이 비인간적인 성폭력과 학대를 저질렀습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이 이야기는 진실입니다. 이제 이 끔찍한 진실을 마주해야 할 시간입니다.

2011년 09월 24일 토요일 오후 6시 15분
울산 CGV 4관

실제 있었던 사건이였고..
그 사건을 소재로 해 소설이 나왔고...
그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만들어진 영화 '도가니'

청각장애아이들을 위한 기독교 재단 학교에서 오랫동안 
교장을 비롯해 교직원들이 아이들을 성추행 & 성폭행 등을 한 사건...

내참... 기가 차고 어처구니가 없고 분노하게 만드네...
이노무 나라는 대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겐지...
돈 좀 있는 인간들은 다 그러냐...
ㅆㅂ

아동 성폭행은 정말이지 짐승보다도 못한 짓거리이거늘...
거기다 정상적인 아이들도 아니고 장애를 가지고 있는 그 아이들을...
그것도 일부로 어떻게 하지 못하게끔 부모가 없거나 정상적이지 않는 그런 환경의 아이들을
골라 그런짓을 하다니...

그래 그렇게 나쁜놈들...
있지.. 아니 많지...
거기까진 그렇다치자...

그런데 그런놈들 처벌하라고 만든 법 아니냐?
강자에 의해 피해를 받은 약자들을 보호하라고 있는 게 당신네들 법조인들 아닙니까?
하긴 뭐 변호사야 어차피 돈 벌려고 개업하는 인간들이니까 또 그렇다칩시다...
그런데... 판사라는 인간과 검사라는 인간은 아니지 않나?!!!
그런 직책에 있는 놈들까지도 그렇게 그릇된 판결을 내리다니...

잘못된걸 잘못되었다고 인정을 했으면 그에 합당은 댓가를 치루게 해야지...
그 판사 새끼는 김앤장 변호사로 갔다매? ㅎ

그리고 그와중에도 그분들은 절대 그럴분들이 아니라며...
주님의 자식이 어쩌고 저쩌고 하며 찬송가 불러제끼는 건 뭐냐?
개독들 정말 답 없다...
문제의 그 학교도 기독교 재단이더만...
그런데 그 학교에 국민들의 세금이 1년에 수십억씩 들어간다매?

영화에서 민수였던가..
그 아이가 "내가 그사람들을 용서 안했는데 누가 용서를 한단 말이예요?!"라며 울부짖을때...
그말이 어찌나 슬프던지...
그러게 말이다... 피해를 당한 당사자가 용서하지 못했고 사과 한번 받지 못했는데 누가 그 쓰레기들을 용서한다는건지...
그리고 그 쓰레기들이 행한 행동이 용서받을 짓이긴 하냐?ㅎ
그런 새끼들은 진짜 다 잘라가지고 평생 불구로 만들어버려도 시원찮아...

영화보면서 입밖으로 ㅆㅃ 라고 대놓고 욕해보긴 첨이다...
그런데 그 영화보면서 그렇게 분노하고 그나마 영화니까 좀 더 과장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ㅡ.ㅡ 오히려 영화는 실제 사건에 비하면 1/10도 안된단다
대체 무슨 짓거리들을 한거냐???

방송에서 이 사건을 다루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는데 난 왜 전혀 들어본적이 없었던걸까...
그만큼 잘 방어한 뭔가 세력이 있었겠지...
정말이지 이 영화를 보는내내 이 세상에 대한 그리고 대한민국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반복됐다...

피해를 당한 아이들이 용기를 내어 그렇게 법정에서 진술을 하면서 받았을 고통은
어떻게 치유할건가?
잘나신 판사님.. 당신 딸이 그런 일을 당했어도 그새끼들한테 그렇게 했을까?
이노무 세상은 정말이지 점점 더 지랄같아진다...

우리나라 최고 권력자님...
왜 침묵하고 있습니까?
취임하고 초기엔
뉴스에 한번 나온 사건에 대해서도 직접 경찰서까지 방문해서 재조사하라고 해서
그다음날 온 뉴스며 신문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도배를 했는데
임기 말년이시라 그러신가요...
이런 사건에 대해선 왜 말이 없으신가요...

이 영화는 정말이지 1000만이 아니라 2000만 3000만이 보고 진실에 대해서
그리고 그 진실에 대한 결과에 대해서 제대로 처리되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고나서 사건에 대해서 그리고 그 가해자들에 대해 분노하고
그렇게 판결을 내린 사법부에 분노한다...
하지만 가장 분노하게 되는건...
그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는게 제일 화나고 슬프다...

지금 현재 대한민국은 돈없고 빽없는 일반 국민들은 누구든지 이런 피해자가 될 수 있는게 현실인것 같다...
돈 있는 놈들은 비싼 변호사 사면 너무나도 확실한 범죄자인데도 불구하고 요리조리 빠져나가고...
돈 없는 사람은 너무나도 확실하게 피해자인데도 그 가해자로 인해 받은 피해뿐만 아니라 그런 나쁜 놈들이
오히려 웃으며 빠져나가는 현실을 보며 자신이 처해있는 현실때문에 또 한번 상처받게 되는 현실이란거지...

아...
정말이지... 보고나니 씁쓸하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화도 나고...
한마디로 기분이 더럽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나니 더이상 비겁하게 피하거나
아닌걸 알면서도 그냥 넘기는 그런 일은 안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법이고 나발이고 그런것들은 진짜 죽여버려야되는데...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