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 스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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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드라마, 코미디 |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 118 분 | 개봉 2011.03.17 
감독 : 톰 후퍼 
출연 : 콜린 퍼스(앨버트 왕자 / 조지 6세), 제프리 러쉬(라이오넬 로그)
등급 : 국내 12세 관람가    해외 R  
공식사이트 : http://kingsspeech.co.kr/, http://kingsspeech.com/


연합군의 비밀무기는 말더듬이 영국 왕?! 세상을 감동시킨 국왕의 콤플렉스 도전이 시작된다!

때는 1939년, 세기의 스캔들을 일으키며 왕위를 포기한 형 때문에 본의 아니게 왕위에 오른 버티. 권력과 명예, 모든 것을 다 가진 그에게도 두려운 것이 있었으니 바로 마.이.크! 그는 사람들 앞에 서면 "더더더..." 말을 더듬는 콤플렉스를 가졌던 것! 국왕의 자리가 버겁기만 한 버티와 그를 지켜보는 아내 엘리자베스 왕비, 그리고 국민들도 애가 타기는 마찬가지… 게다가 지금 세계는 2차 세계 대전중! 불안한 정세 속 새로운 지도자를 간절히 원하는 국민들을 위해 버티는 아내의 소개로 괴짜 언어 치료사 라이오넬 로그를 만나게 되고, 삐걱거리는 첫 만남 이후 둘은 기상천외한 치료법을 통해 말더듬증 극복에 도전하게 되는데…

2011년 03월 19일 토요일 오후 5시
롯데시네마 울산 3관

지난주 '서프라이즈'를 보다가 그 중 하나의 에피였던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 스토리가 영화로 만들어진줄은 몰랐네... ㅎㅎ

지금 현재 영국의 여왕인 '엘리자베스'여왕의 아버지 조지 6세...
원래는 장남이 아니였기에 왕이 될 기회가 없었지만
그의 형이 미국인 이혼녀인 여자와 사랑에 빠져 결국 왕위는 포기하고 사랑을 선택해서
다음 계승 순위였던 그가 영국의 왕이 된다...
하지만 그는 어릴적부터 말을 더듬는 증상이 있었고...
그로 인해 웃음거리가 된 연설이 있을 정도로 심했는데...
그 말 더듬는 것을 고치기 위해 여러 방법을 모색하지만 결국은
학위도 없고 실패한 연극 배우였던 어느 한 사람에 의해
말 더듬도 고치고... 왕으로써의 자신의 모습도 찾아가게 된다....
더불어 세계2차대전 상황이였던 전시시대에 영국 국민들 가슴에 감동을
던져주는 연설을 성공적으로 하기도 한다...

영화를 보면서 '버티' 그가 말을 버벅거릴때마다 내 가슴이 정말
답답할 정도로 미쳐버리겠더라... ㅋ 정말 심한 말 더듬 증상이였소...
앞에 있으면 한대 주 때려버리고 싶을 정도로... 답답!!! 했음이오...

이 영화에서 보면...
선천적으로 말을 더듬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고...
그 말 더듬 증상은 결국 마음의 병이기에...
그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야지만 고칠 수 있다는 이야기...

'버티'의 증상은 그의 형에 대한 열등감 그리고 어릴적 여러 사건들로 인한
위축된 거의 마음으로 인해 생긴거였고...
왕족이기에 그러한 자신의 마음을 터놓을 수 없었기에 혼자서만 담아두고 있었기에
점점 더 위축될 수 밖에 없었던...

그랬던 그가
영국인도 아닌 호주 사람이며...
언어교정에 대한 공부도 학위도 없지만 남의 이야기를 들어줄 줄 알고
위트있고 재치있던 한 사람을 만나면서
점점 자기도 모르게 하나 둘 영향을 받게 된다...

영화를 보는 내내 한명씩 한명씩 인물들이 등장할때마다..
'어... 저 배우... 무슨 영화에서 봤는데...' 하게끔
익숙한 인물들이였고...
그런 만큼 연기도 다 좋았다...

영화도...
차분하게 이야기를 이끌어 가면서
그 과정에 위트와 재치가 이어졌고...
그로 인해 특별한 사건이나 큰 이펙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2시간이라는 상영시간동안 내내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지금의 영국 여왕 그리고 그 황태자들이야 우리가 자주 접할 수 있지만
'조지 6세'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처음 알았는데
정말이지 매력적인 인물이로고... ㅎㅎ
그에 대한 관심이 꽤 많이 생겨날듯...

자극적인 소재와 스토리 그리고 장면들로 이루어진 영화보다
이렇게 잔잔하게 흘러가는 영화가 더 좋아...
그 잔잔함 속에 무게감 있고 연기 좋은 배우들의 조화도 흥미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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