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9일 금요일 제주도 여행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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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정을 어찌 할까 어젯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결론은 우도 여행! ㅋ
어찌되었든 일찍 출발하자고 이야기가 되었기에 6시 반쯤 되서 일어나서 씻고 준비 했지욤...
내 발바닥은 살짝 걱정했는데 어제 욕조에 담그고 해서 그런지 멀쩡하네... ㅎㅎ 다행이였음이야...

김치찌개와 김을 반찬으로 아침을 먹고...
8시 반 좀 넘은 시각에 우린 숙소에서 짐을 다 챙기고 나섰다..
아.. 공기가 좋아서 그런건지 피곤하지도 않고 오히려 개운했음이야... ㅎㅎ

자! 달리자!!! ㅋ
우도를 가기 위해 '성산포항'을 향해 고고... ㅋㅋ
제주도가 그 옛날 제주가 아니다... 도로가 어찌나 잘 되어있는지 2차선 도로에 뻥뻥.. 좋구나...
다만 신호등이 많아진건 좀 ㅋㅋㅋ
성산포 항에 도착하니 우도 가는 배가 준비중이구나...
대략 10여분이 남은 시각인지라 급히 엄마랑 아름이가 표 끊으러 가고...
우린 10시 배를 탈 수 있었다... ㅋ

배를 타고 잠시 바닷바람 쐬러 카메라 들고 차 밖으로 나갔다가 파도가 쳐서 카메라 렌즈에
물 다 튀고 ㅡ.ㅡ; 난 급히 다시 차로... ㅋㅋㅋ

얼마 안가서 우도 도착! ㅋ
어느 길로 가야되는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섬이니까 뭐 ㅋㅋ 섬밖으로 나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길이나 훅 올랐는데 여긴 길이 없었다... ㅋ
그냥 아주 잠깐의 해안을 볼 수 있는 드라이브(?) 길이였다...

그담은 지나가는 버스 뒤를 졸졸 따라갔더니 우도봉 주차장에 도착하더라 ㅋㅋ
첨엔 버스를 타고 움직일까 하기도 했지만... 1인당 5000원이고... 우린 3명이기에 15000원...
차량을 우도 왕복하는데 드는 돈이 23000원... 그래서 그냥 차를 가지고 들어간거였기에! ㅋ

우도봉 주차장에 도착하니 우도 특산물이라고 하는 우도 땅콩 파는 차가 젤 먼저 눈에 들어오더라...
가다보면 더 있겠지 싶어서 우린 패스! 하고 고고씽...
우도봉 가는 길을 딱 마주보는 순간... "아... 또 걸어야돼????"라는 생각이 ㅡ.ㅡ;;;;
아주 작은 언덕에 불과했지만 어제의 후유증인지 쪼매 힘들었음... ㅋ
그래도 우도봉 오르면서 보는 풍경은 멋지더라... ㅋ
성산 일출봉도 맞은편에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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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이 파란 풀들이 깔렸을 봄이나 여름철에 오르면 더 이쁘겠지만 나름 괜찮았음이야... ㅎㅎ
김아름이씌는 가다가 떡하니 서서는 사진 찍어달람서... 허허...
말 타고 달리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1박 2일에 나왔던듯...
아무튼 그래서 그런가 ㅡ.ㅡ;; 온데만데 말똥이... 냄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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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봉을 구경하고 이젠 다음 코스로!
가기전! 우도 특산물이라는 우도 땅콩 구입!!!
1봉지 5천원... 알맹이가 굉장히 작은데 그덕분에 껍질 까는게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고소함은 최고였음이야!!! ㅋ 또 먹고싶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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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버스를 따라 간 2번째 코스는 검멀레 해안...
검은 모래가 있어서 바다색이 검케 보인다하여 붙은 이름이랍니다...
그리고 동굴이 있어서 위에서 바라다보는 그 동굴들 보는 재미도 있음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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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엔 상점들과 식당이 쭉 줄지어서 있는데 여기서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을 맛보았지욤...
1개 3000원...
아이스크림이라기 보다는 요거트 맛ㅋ
얹혀있는 땅콩들로 고소한데 아이스크림의 소재가 요거트인지라 맛이 오묘했음이오... ㅋㅋ

그다음부터는 그냥 쭈~욱 차를 타고 해안도로를 달리면서 하고수동 해수욕장을 비롯해 서빈백사까지
달렸다... 바다색깔이 어찌나 이쁘던지... 넋 놓았음이오...

그렇게 쭉 해안도로를 타고 달려오니 어느새 또 배 시간이 가까워지네... ㅋ
막판엔 배 시간 맞추자 싶어서 쪼매 밟았음... ㅋㅋ
항으로 오니 이미 몇대의 차들이 줄지어 서있길래 뒤에 가져다 붙이고...
배가 오기를 기다렸지욤...

돌아오는 길엔 한번 당했기에 그냥 차에 앉아있었음... ㅋ
차에 앉아서 생각보다 빨리 끝난 우도 코스 때문에 어딜 갈까 고민하는;;;
해안도로 타고 러브랜드 갔다가 다음 코스 생각하자고 합의를 했지욤...

우왕!!!
세화 해안도로.. 대박...
우도에서 해안도로 타면서 이미 해안도로에 감흥이 살짝 줄어든 상태였지만 이 도로를 달리면서
바라본 바다는 정말 짱이였음이오...

그리고 제주 시내 쪽으로 진입해서 밥 먹으러...
흑돼지 흑돼지 노래를 하던 아름이 덕분에 ㅋ 우린 '돔베돈'이라는 흑돼지 식당으로...
공항 근처인데 '흑돼지 식당가 거리'가 조성되어있고 그 입구에 자리하고 있었다...
뭘 먹을까 하다가 세트로 시켰는데 이건 실패였다...
수육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 고기는 지방이 너무 많아서 담백하기보단 느끼했고...
항정살과 가브리살도 별로;;; 그냥 삼겹만 먹을껄... ㅎㅎ
흑돼지답게 검은털이 박혀있는 모습은 인상적이였음... ㅋㅋ
살짝 느끼했던 덕분에 그닥 많이 먹진 못했음... ㅋ
 
배도 부르고 시간은 많이 남았고해서
결국 '러브랜드' 고고씽...
사실 고등학교 친구들과 왔을때 가려다 못가본 곳이라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 ㅋㅋ
근데... 막상 들어가서 보니 그 기발하고 발칙한 전시물들에 헛웃음이 나오긴 했지만
입장료를 생각하면 돈 아까웠음이야;;;
말이 좋아서 러브랜드지... 에로 랜드임... ㅋㅋ
돌아보는데 채 1시간도 안걸리는데 7천원은 너무 한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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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는 뭐냐고? ㅋㅋㅋ
이 차 주변에 가면 이상한 소리가 납니다...
더불어 차가 들썩 들썩...
그렇다고 궁금해서 차안을 들여다보면...
아무것도 없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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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나선 '용두암'으로... ㅋ
제주공항 가장 근처에 있는 관광지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여행객들이 마지막 코스를 들르는 곳이죠...
그래서 그런가 그 모양이 아주 친근하지... ㅋ
해안가쪽으로 내려가서 한번 걸어주고 사진도 찍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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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린 예상외로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고...
마땅히 갈만한데는 없고... 한참을 고민하다 해산물이나 살까 싶어 제주민속관광타운을 보고
그리로 갔는데 거긴 그런 걸 파는 곳이 아니였고 ㅋㅋ 그냥 식당이나 그런것들이 모여있는 곳이였음... ㅋ
결국 그 주변에 있던 '제주 민속 자연사 박물관'을 가게됐다...
주차장에 일단 차를 주차하고... 아름이를 먼저 보내 입장료를 알아보게 한 후
나랑 엄마는 러브랜드가 너무 별로였던탓에 "입장료 3000원 이상이면 가지말자"라고 합의를 했지... ㅋ
그런데 오잉?! 입장료 1100원 ㅋㅋㅋ

우린 "오! 콜!!!"을 외치고 고고씽... ㅋㅋ
울 어무이 "아... 여기 옛날에 와봤다..." 하시네 ㅋㅋㅋ
그런데 의외로 이곳 볼만한 것들이 많았다... ㅎㅎ
제주 고유의 문화를 잘 설명해놓았고 그와 관련된 전시물도 상당히 괜찮았다..
나중에 둘러본 해안생태관도 괜찮았고... 대만족... ㅎㅎ

이제 뭐 볼거리도 없고 그냥 일찌감치 렌트카나 반납하고 공항 면세점이나 둘러보자 싶어서
우린 렌트카 반납하러 고고...
렌트카 사무실까지 들어갔다가 LPG 충전하러 잠시 그앞 충전소 들렀다 다시 렌트 사무소 ㅋㅋ
차량 반납하고나서 셔틀 버스 올라타고 기다렸지욤...
10여분 기다리는 동안 민국이한테 영상통화 걸어서 울 몽양 안부 확인부터 하고 ㅋㅋ
정말 다른 것도 아니고 강아지땜에 ㅋㅋ 난리...

공항 도착해서 체크인 일찍 하고 수화물 보내고 우린 면세점으로 고고...
생각보다 면세점이 별로;;; 없는게 너무 많았음이야... ㅎㅎ
사람들도 너무 많아서 분위기만 보면 시장 분위기 ㅋㅋ
결국 면세점에서 쇼핑하며 보내려했던 시간은 그냥 앉아서 티비 보면서 보냈다... ㅋ
게이트 앞에서 대기하는 동안 삼촌 애인되시는 분을 우연히 만나서 인사하고 이야기 좀 나누고... ㅋ
배도 슬 고픈듯해서 김밥 사서 먹고 그랬지욤... ㅋㅋ

아~! 드디어 비행기 탑승 시간 ㅋㅋ
이마이 반가울줄이야... ㅋ
올때 탔던 비행기보다 크네?! ㅎㅎ 그래서 그런가 덜 시끄러웠다... ㅋ
쥬스 한잔 마시고 창밖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부산... ㅋ
후다닥 수화물 찾고 주차장에서 차 찾고 우린 고속도로 타고 울산으로 왔지욤... ㅋ
울산 거의 다 와서 통닭 한마리 전화로 주문하고 집에 도착해서 온가족 둘러앉아 통닭 뜯으며
이야기 좀 나누고 그렇게 우리 모녀 3명의 제주도 여행은 끝이 났지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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