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7일 수요일 제주도 여행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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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톰 타고 김해 공항을 향해 출발!!!
네비를 안가지고 움직인지라 아름이 휴대폰 지도를 이용해서 가는데 ㅋ
결국 중간에 길 잘못 들어서 엉뚱한데로 ㅋㅋㅋ
아... 정말 비행기 시간 못맞출까 싶어서 똥줄 탔네... ㅋㅋ
그나마 출발을 좀 일찍 했기에 망정이지... ㅋ 까딱했으면 비행기도 못타고 여행도 못갈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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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도착해서 급히 체크인 하고 수화물 보내고...  잠시 숨 돌리고나니 바로 탑승 준비 ㅋㅋ
해외로만 나가봤지 국내 여행 비행기는 오랫만인지라 신부증 보여달라는것도 어색하네 ㅋ
김해공항 국내선 청사는 정말 귀엽구나 ㅋㅋㅋ 아... 정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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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비행기...
평일이라 그런지 비행기는 좀 작네... ㅋ
굉장히 좁기도 하고;;; 나 정말 좌석 사이가 너무 좁아서 깜짝 놀랬다... ㅋ
키 큰 사람이나 외국인들은 어쩌라는겨 ㅋㅋㅋ
소음도 좀 큰편인듯... ㅋㅋ

음료 한잔 마시고 이래저래 창밖 구경도 좀 하고 하다보니
얼마 안가서 제주도 도착... ㅋ
도착전에 제주항공에서 제주도 방언으로 이야기 하는데 아놔... 진짜 외계어 같았음이야 ㅋㅋ
근데 꽤 특색있고 괜찮았던듯... ㅋ

나 생각해보니 완전 어릴때 제주도 온적 말고는
친구들하고 제주도 여행오면서 항상 배 타고만 왔더라...
그래서 제주도 공항이 살짝 낯설었음... ㅋㅋ

이제 제주도 도착했으니 렌트카 인수하러 가야죠... ㅋ
제주렌트카에서 문자 넣어준대로 5번 게이트 찾아서 고고씽...
셔틀 버스 타고 차량 인수하러 가는 길...
근데 큰 도로에서 차 사고 난걸 젤 먼저 목격... ㅋ
아무튼...
제주렌트카 도착해서 차량 인수하는 과정에서
11번가에서 구매했던 입장권 할인권들을 주네... 요거요거 편하고 참 좋네...ㅋ
관광지 정리되어있는 책자랑 할인 쿠폰 책자 그리고 제주도 지도를 챙겨주시는구나... 좋구로...

이제 우리의 3일 여행동안 발이 되어줄 K5 ㅋㅋ
오... 은색깔... 좋은데... ㅋ 이쁘다!!!
이래저래 살펴보니 차 완전 좋고... ㅋ 하지만 후방 감지기가 없다는 약간의 아쉬움이... ㅋ
그리고 핸드 브레이크가; 요즘 차들은 다 그런건지 LPG차라서 그런건지...
엑셀과 브레이크 있는 아랫쪽 왼편에 자리 잡고 있더라... ㅎㅎ
적응 안되구로... ㅋ 어딨는지 못찾아서 아저씨한테 물어봤다... ㅋㅋ
완전자차보험까지 가입된지라 전혀 부담없이 ㅋ 완전 좋았어...
계약서에 사인을 완료한 후 이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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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에 우리의 첫 목적지는 '대우정'이라는 식당...
점심시간이기도 하고 배도 고프고... 공항 근처라고 하기에 ㅋ
이집엔 '오분자기 돌솥밥'이 유명하다는군... ㅋ
돌솥이 나오면 그 가장자리에 마가린을 싹 발라주는데 그 마가린이 녹아서 흐른다...
그러면 양념장과 함께 슥슥 비벼서 먹으면 된다...
다 먹거나면 돌솥에 붙은 누룽지들까지 냠냠.. ㅋ
마가린 때문인지 누룽지가 잘 일어나더라... ㅎㅎ 맛있었음이야... ㅋ

그다음 코스는  '퀸즈 하우스'
스슬 움직였지욤...
내 클리기와는 달리 엑셀도 묵직하고... 브레이크도 묵직하고... ㅋ 살짝 적응하느라
저속 운전을 좀 하셨음이야... ㅋㅋ

제주도... 예전엔 길도 한적하고 차도 별로 없고 그랬었던 기억이 있는데...
차 완전 많아... ㅋㅋ 길도 뻥뻥 뚫어놨고... ㅎㅎ
운전하기도 좋고... 제주도 공기도 좋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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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가장 먼저 '퀸즈 하우스'
보석들로 꾸며져있다고해서 살짝 기대했는데 생각보단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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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냥 그냥... 셋 다 별 관심거리가 아니였던지 지나가는 걸음으로 보는거 말곤 없었다...
막판에 살짝 캐릭터들 꾸며놓은건 좀 흥미로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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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들로 꾸며놓은건 꽤 맘에 들었음... ㅋ
이뻤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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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ㅋ
데스노트의 '류크'를 만들어놨을 줄이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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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보고 나오는 쪽에 보석도 팔고 있었고... 기념품도 팔고 있었는데 뭔가
부조화 스러웠음;;;
보석이야 뭐 별로 관심이 없던지라 패스했지만...
기념품들은... 완전 싸구려틱한... 그 옛날 장난감들을 모아둔듯한;;; 허헛...

그 다음은...
'유리의 성'
사실 퀸즈 하우스에 살짝 실망을 해서 여기도 별로면 어쩌나 했었다...
그런데 이곳은 완전 대만족...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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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 전시되어있는 작품들은 유리로 만든게 맞나 싶을 정도로 신기한 작품들도 많았고...
야외에 전시되어있는 전시물도 흥미로운게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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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간단히 미로도 만들어놓았다...
까딱하면 헤딩 한판 하겠던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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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에도 이렇듯 화단이나 나무까지도 유리로 만들어놓아서
인상적이였다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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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로 만든 테이블과 의자...
저 의자에 앉으면 난리 나겠지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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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상한 모양의 칠성 사이다 병... ㅋ
진짜 저런 음료수병이 있다면... 어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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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라는 소재로 그렇게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니... ㅎㅎ
말 그대로 보는 재미가 있었음이야...
문고리 조차도 이렇게 응용한 모습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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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 전시되어있는 작품들도 멋진 작품들 많았다..
만든이에 대한 정보까지.. 쏙쏙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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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산방산과 용머리 해안을 향해... ㅋ
여긴... 대학교 시절 친구들과 왔었던 기억이 나더라... ㅎ
별로 유쾌하지 않았던 여행이였기에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여행이였는데 ㅋ
그래도 왔던데라고 살짝 기억은 나더라는... 푸하...

아무튼...
가는 길에 제주도 왔으니 귤맛은 보자며 ㅋㅋ
길가에 파는 귤 5천원어치를 사서 먹었지욤..
와우! 제주도 귤... 맛이 틀린데... 새콤 달콤 완전 짱이였음!!!

산방산...
오~~~ 엄청난 규모의... 크기... ㅋ
앞으로 쏟아내릴듯한 모습...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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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내려 바라다보이는 사찰이 하나 있는데...
이 사찰은 조계종도... 천태종도 아닌... 정체를 알 수 없는 사찰인듯;;;
'산방굴사'라는 절이였는데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 나오는 걸 본 기억이 났다...
첨엔 들어갈까 하다가... 조계종도 천태종도 아니라는 소리에 뭐 굳이 가 볼 필요가 없을듯해서 안갔음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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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나서 이제 '용머리 해안'을 찾아서...
어딘가 싶어 두리번 거리다 차를 타고 움직여야 했지만 그냥 주차장에서 아래쪽으로 계단이 있는 곳이
있길래 바라보니 그리로 내려가면 되는 것이였음이오...
입장료 2500원인데...
이 입장료는 용머리 해안, 산방굴사, 하멜 전시관  3곳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것이였음이야..

예전에 용머리 해안을 걸었던 기억은 없는것 같은데...
이 해안 정말 멋지더라...
여러가지 암석들이 층을 이루고 눌려진 모습... 그 오묘한 색깔과 모습은 정말 희안하더라...
더불어 바다색... 감동이였다...
말 그대로 푸르고 파란 바다색... 아... 제주도 온게 실감나는 순간이였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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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디가 용머리 해안이야?'라는 의문을 품을때쯤 지나가시던 아주머니께서
"오늘 여기 이렇게 볼 수 있는거 선택받은거예요" 하시는게 아닌가...
앵? 무슨 말인가 했더니 아주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해안가인지라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파도가 쳐서 이 해안을 들어올 수 없다라고 말씀해주셨다...
허허... 그렇다... 우린 선택받은 관광객들이였던거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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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용머리 해안을 도착해 바위도 둘러보고 해안도 둘러보고 하며 걸어가다보니
얼마전 1박2일에 나왔던 '거북손'이라는 것도 보이고... ㅋ 엄마가 갈켜줘서 알았지... ㅋ
울 어무이 지나가면서 '굴' '따개비' 등등 많은 것들을 가이드 해주셨음이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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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즐거움...  해안가에서 바로 해물을 먹을 수 있었다... ㅎㅎ
멍게, 소라 등의 해물을 한접시에 15000원에 먹을 수 있었음이야... ㅋ
원한다면 소주도 함께... ㅋ
와! 맛있다... 하핫... 목욕탕 의자같은 조그마한 의자에 걸터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해산물... 크... 예술이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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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산물 맛도 보고... 조금 더 걸어서 '용머리'앞에 도착했다뉴...
근데 대체 뭐가 용머리 모양이라는건지 ㅋㅋ 봐도 모르겠더라 ㅋㅋ
울 어무이 돌 하나를 주으시더니... 결국 돌아오는 길에 굴을 깨서 우리에게 자연산
굴을 맛보게 해주셨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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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머리 해안에서 바라다보이는 산방산... 굿이예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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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돌아볼 곳을 모두 돌아본 우린 이제 먹을거리를 장만하기 위해 ㅋ
서귀포시 홈플러스를 찾아 고고씽... ㅋ
회를 먹을 예정이였기에 야채 좀 사고... 음료 좀 사고...
내일 올레길 걸으면서 마실 생수도 좀 사고... 소주도 한병 사고 ㅋ
커피도 사고... 과자 부스러기도 좀 사고...
반찬으로 먹을 김과 파래까지 ㅋㅋ

이젠 회를 사기 위해 '매일 올레 시장'이라는 곳을 향해 ㅋ
횟집 가서 먹는거보단 숙소에 가서 먹을 수 있게끔 포장회를 파는 곳이 있다는
글들이 많길래...
그리고 전에 고등학교 친구들과 왔을때 그렇게 먹었을때도 굉장히 좋았으니까... ㅎㅎ
네비 찍어서 가니까 정말 바로 앞까지 나오는구만...
시장통인지라 주차할 곳을 찾아 잠시 이동하긴 했지만... ㅎㅎ

'황금어장'이라는 곳...
도착하니 벌써 다른 사람들이 주문한 회 써느라 바쁘시더라... ㅋ
우린 벵어돔 1키로... 광어 1키로... 요래요래 주문...
광어는 1.4키로 정도 되는건데 그냥 1키로에 가져가라신다... ㅎㅎ
5만5천원이라는 완전 좋은 가격에 엄청나게 많기도 하고 맛있는 회를 먹을 수 있었다...
회도 어찌나 두툼하게 썰어주시는지 완전 좋았음이야!!! ㅋ

광어 지느러미 부분은 맛있는 부위니까 바로 먹으라시며
김치에 싸서 바로바로 주신다... ㅎㅎ

거기다 매운탕 거리 챙겨달라고 말씀드리면 양념장까지 챙겨주시고...
벵어돔은 매운탕해놓으면 별로라며 다른사람들이 회만 가져가고 매운탕 거리는 안가져간
방어 머리등을 포함해 푸짐하게 챙겨주신다... ㅋ
그 매운탕거리를 그 옆 야채 가게에서 '매운탕거리 야채 좀 주세요' 하면 3000원이라는 완전
좋은 가격에 싱싱한 미라리를 비롯해 야채 듬뿍 주신다...
홈플러스에서 야채 사지말껄... 여기 야채 완전 싱싱하던데... ㅋ

아~~~! 이제 먹을거리도 다 준비했겠다...
우리의 숙소 '절물 자연휴양림'으로 고고씽...
8시도 안됐는데 완전 어둑어둑... ㅋ 산중에 위치한지라 약간의 코너들을 돌아가며
쭉쭉 올라갔지욤... 제법 오랜 시간을 달려 도착한 숙소...
입구에서 오늘 숙소 영수증을 받은 후 무거운 짐을 끌고 들고... 산림문화휴양관을 향해 고고씽...
입구에서 3분만 걸어가면 된다더니... 3분은 더 걸리겠던데요!!!
아 정말 무거웠다...
손수레 빌려주신댔는데 빌릴껄 그랬어... ㅠ.ㅠ

'바람꽃'
6인실 방인데... 솔직히 6인이 머물기엔 작은듯... ㅋ 4인이 머물기에 적당한... ㅎㅎ
작년에 개관했다고 하더니 정말 깨끗하고 좋았다... 시설도 쵝오!

거실엔 티비도 있고... 빨래건조대도 있고...

부엌엔 쿠쿠 밥솥을 비롯해 전기 주전자도 있고... ㅎㅎ
칼이 어딨는지 컵이 어딨는지 다 열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게끔 다 붙여놓으셨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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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살짝 찬바람이 들어오긴 하던데 그래도 바닥 따땃하이 켜놓으니까 좋더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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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은 정말이지... ㅎㅎ
욕조도 있고... 공기를 따뜻하게 할 수 있는 것까지 있어서 정말이지 여행의 피로를 한방에
훅 날려버릴 수 있었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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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음식들 냉장고에 넣은 후
어무이께서 매운탕 준비하시고 밥 앉히고... 저녁 먹을 준비를 했지욤... ㅋ
상 펴고 먹을 준비 하고나서 바로 회 시식에 들어갔지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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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ㅋㅋ
정말이지 회 대박... ㅋ
완전 맛있었음이야...
거기에 매운탕에 밥까지 냠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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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엔 콜라 부어서... ㅋ
아~! 여행의 재미... 이런거 아니겠음까... ㅋ
후식으로 감과 귤까지 먹고...

엄마가 욕조에 물 받아두셔서 셋 다 돌아가며 씻고 취침할 준비를 했지요... ㅋ
울 어무이는 바로 잠들어버리시고... ㅋ
나랑 아름이는 드라마 '대물' 보다가 급피곤해져서 결국 취침 모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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