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추석 대만 여행 - 9월 23일 대만에서의 마지막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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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로 오는 버스에서 아름이도 전화 걸려오고...
손사장님도 전화 걸려오고 ㅋ;

성남 언니와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며...
비 내리는 모습에 설마 타이페이에도 계속해서 비 내리는건 아니겠지 하며 그렇게 타이페이 도착을 했습니다.. ㅋ
역시나 계속해서 내리는 비... ㅋ
그래도 진과스와 지우펀에서만큼의 폭우는 아니였음이오 ㅋ

잠시 지하철에서부터 우린 세비의 가이드 놀이에 빠져 ㅋㅋ
"가이드님 오늘의 저녁 메뉴는 뭔가요?"
"오늘 저녁은 단식입니다..." ㅋㅋ 이러고 놀았드랬어요 ㅋㅋ

이제 광부 도시락 이후엔 차밖에 먹은게 없는지라..
아... 위위안도 있긴 했군 ㅋㅋ
저녁을 먹기 위해 '뎬수이러우' 고고씽...
어차피 지우펀에서 오는 버스가 종착점이 중샤오푸싱 SOGO 백화점 맞은편이기에 ㅋ
저녁먹기 딱 좋아!!! ㅎㅎ
앞에 딘타이펑에서도 한번 적긴 했지만 ㅋ 딤섬계의 고수에게 전수받은 두 제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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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뎬수이러우'는 일단 SOGO 백화점 11층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런데 이곳의 분위기는 '딘타이펑'의 그것과는 좀 달랐다...
딘타이펑은 관광객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분위기와 접대였다면...
여기는 좀; 거부감이 ㅋ
주문 받을때부터... 차 마실꺼냐 식사 할꺼냐고 묻질 않나...
메뉴 선택도 안했는데 와서 자꾸 재촉하는 느낌;;;
뭐 알고보니 9시에 딤섬은 마감인지라 그런것 같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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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메뉴판을 들여다보며 연구를 했다...
사진 메뉴판 좀 만들지... 니네는 무슨 똥배짱이니?! ㅋ

샤오롱바오 5개 소 1판... 샤오마이 5개 소 1판...
그리고 그걸로 부족할듯해서 뭘 시켰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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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롱바오...
딘타이펑과 비교하면 크기는 살짝 작다...
그래서 오히려 한입에 먹기에 더 좋았음이야..
맛도 딘타이펑에선 좀 느끼했는데 뎬수이러우 샤오롱바오는 적당히 짭짤한 간과 함께 굉장히 담백한 느낌...
한마디로 뎬수이러우 승!!!
결국 샤오롱바오는 ㅋ 5개 소 1판 추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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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마이..
샤오마이는 딘타이펑과 크기면에선 큰 차이는 없는듯 ㅋ
뎬수이러우 샤오마이도 한입에 먹기엔 좀 ㅋㅋ 무리였음 ㅋㅋ
샤오마이 역시도 훨씬 더 맛있었다...
뎬수이러우 승!!!

추가로 시켰던 면 요리는...
음... 이름을 몰라서 ㅋㅋ 아무튼... 희안한 맛이였다 ㅋㅋ
대만에서 먹은 음식중 가장 별로인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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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주관적인 관점에서...
국물은 마치 다시다만 풀어제낀 듯한 그런 희안한 맛에... ㅋ
(이 맛은 내가 한번씩 저지르는 맛이라서 아는 거임 ㅋㅋ)

탕안에 샤오롱바오는 뭔가 모를 굉장한 비릿한 맛을 안겨주었음;;;
뭐였을까 ㅡ.ㅡ;;;

음료는 따로 차를 시키지 않고 그냥 물... ㅋ
혹시나 싶어 물값도 받느냐고 물어본 우리 ㅡ.ㅡ;;; ㅋㅋ

요래요래 먹은 전체 식사비가 750NT달러 정도 였지 싶다...
1인당 250NT달러니까.. 약 만원 정도... 하핫...

배 부르게 저녁 식사를 끝내고 우린 SOGO 백화점에서 연결된 지하철역에서
시먼띵으로 향했지요 ㅋ
스린 예스 야시장을 갈까 하다가 배도 부르고 ㅋ 난 이미 한번 다녀온지라 ^^ 패스 했지욤...

시먼띵에 도착해서 이제 지하철 탈 일이 없기에 ㅋ 안내센터에서 이지카드 환불을 받으려고 했당...
잔액 확인을 하니 89NT달러나 남아있지 뭔가 ㅎㅎㅎ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세븐일레븐에서도 이지카드가 사용하다는 것이 생각나서
맥주 사는데 써야겠다 싶어 그냥 나왔지욤 ㅋ

오늘도 선토리를 찾아 삼만리를 해볼까 하다가 뭐 어차피 없는거 찾아서 뭐하나 하며 지나오던 중...
쪼금 규모가 큰 세븐 일레븐을 발견! ㅋ
어차피 오늘 밤 마실 맥주도 사야하고 하니 들어갔지욤...

'역시 여기도 없네'라며 지나가는 찰나...
성남 언니가 "이거 아니야?"하시는데... 헉!!! 정말이지 거기에 있었다... ㅠ.ㅠ
감동이였다...
그마이 찾아 헤매도 없던 '선토리 프리미엄 몰츠'를 ㅠ.ㅠ 다시 보게 되다니...
행복했다... 하하하하

긴거 선토리 프리미엄 몰츠 4캔을 일단 사고 ㅋㅋ 아~! 행복해 ㅋㅋ
오늘밤 마실 맥주로는 마지막으로 현지 맥주 한번 마시자싶어서 타이완맥주 한캔...
그리고 선토리에서 가을 한정으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ㅋ 긴거 한캔을 샀다...
총 다해서 364NT달러 ㅋ 이중에 이지카드로 89NT달러 지출.. 나머지는 현금 ㅋ

완전 뿌듯한 마음으로 신난 나 ㅋㅋ
성남언니와 세비는 내일 아침으로 먹을거리와 필요한것이 있었기에 까르푸에도 들렀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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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숙소로 들어가는 길... ㅋ
아~! 짐 쌀 생각하니 머리가 아프오 ㅋ

일단 좀 씻고... 난 개인사물함에 넣어뒀던 양주와 펑리수를 꺼내와서 짐싸기에 돌입... ㅋ
가장 중요한 것은 양주이기에 ㅋㅋ
한국에서부터 사들고 간 양주... ㅋ
가장 소중한 양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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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캐리어 밑바닥에 청바지를 비롯해 수건 티셔츠 등으로 안전막을 치고 ㅋ
양주병을 티셔츠로 안전하게 감싼뒤... 양말과 기타 등등을 이용해 최대한 쿠션을 살릴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지 ㅋㅋ
그 후 맥주 또한 최대한 안전한 곳으로 배치한 후 쿠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들로 채웠다뉴 ㅋㅋ

그뒤엔 뭐 ㅋ 쓰잘데기 없는 옷들 넣고 ㅋ 화장품 좀 넣고 그랬지...
이젠 짐 싸는것도 한두번이 아니니 아주 프로급이야 ㅋ 맘에 들어 ㅋ

그 와중에 세비는 나한테 남은 대만돈 있음 자기한테 팔으라고 ㅋㅋ
결국 1000NT달러 4만원과 교환했음이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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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마무리 해놓고 맥주 한잔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 주고 받고 있는데
이모님 들어오시네 하핫...
이모님도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시며 우린 이야기 꽃을 피웠드랬어요 ㅋ
새벽 1시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젯밤 독방을 썼던 나는 ㅋ 성남언니가 내방으로 방을 옮겨서 둘이서 잠시 맥주 마시다가
내일도 열심히 걸으셔야 하는 언니는 먼저 주무시고 ㅋ
난 선토리 맥주 한캔을 마무리 하며 내일 집으로 가는 루트를 대략 살펴봤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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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마무리를 하고 나도 누웠답니다!
편한 사람하고 자니 역시나 이날밤도 편안히...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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