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추석 대만 여행 - 9월 23일 진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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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방 차지하고 자서 그런지 굉장히 푹 잔 느낌... ㅋ
완전 좋았어! ㅋ

새벽에 자다가 에어컨 바람이 너무 쎄서 추워서 일어난거 빼곤 ㅋㅋ
사실 그것도 잠시 고민했다... 에어컨을 끄려면 일어나야 하는게 귀찮아서 그냥 잘까 하다가
너무 추워서 결국 잠시 눈 떠 에어컨 끄고 다시 잤다 ㅋ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푸헐...
숙소 거실에 앉아 혼자서 "와! 나 여행운이 좋은가보다... 날씨운 대박... ㅋ 너무 좋아서 문제지"
라고 생각을 하며 '비오는 지우펀이 이쁘다던데...'라는 생각을 잠시 했더랬다... ㅋ
근데 이게 나중에 어떤 일을 불러올줄은 몰랐지 ㅋㅋㅋ

아무튼!
오늘은 성남언니와 세비와 일찍부터 같이 다니기로 한 날이라 그런지 왠지 기분은 좋았다 ㅋ

세명이서 각자 들꺼 들고 고고씽...
오늘도 새로운 루트를 통해 가는 길에 오토바이 뒷좌석에 아주머니가 애를 타는
모습을 보고 셋 다 경악하고 허헛...
대만에 오토바이 많긴 했지만 그런 광경은 첨 봤다...
위험하게시리;;;

어차피 진과스와 지우펀을 돌아보기엔 시간적 여유가 많은지라
성남 언니가 알아둔 '펑다이 카페'라는 곳을 찾았다...
50년이 넘은 카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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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지도를 보고 걸어다가 문득 고개를 들었더니 그곳에 '펑다이 카페'가 있었다 ㅋㅋ
나의 길 찾기 실력이 제대로 발휘... 푸하하...
두분께 자랑질 좀 하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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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분위기도 살짝 느껴지고...
요즘 카페들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인듯 했다...
'아이스 펑다이 커피' 한잔했지요... 85NT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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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커피 한잔의 여유 제대로 즐겼지요... ㅋ
각자 다른 나라 여행 갔던 이야기도 나누고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면서 ㅋ

우린 이제 지하철 역으로 진입... ㅋ
이제는 완전 익숙해져버렸지욤 ㅋ 시먼띵 지하철역...

난 오늘 일정이 마지막이기에 대략 금액을 계산 해본 후
300NT달러를 이지카드 충전부터 좀 하고...
두분도 충전하시공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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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샤오푸싱역을 향해 고고! ㅋ
출구를 찾아 나아가니 바로 SOGO백화점 맞은편이더랑...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인듯 표지판이 주루룩 서있고...
왠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다가 멈춰선 버스에 올라타길래 보니 그 버스가 바로 '진과스'행 버스였다 ㅋ
우리 타이밍 좀 짱인듯요!
거의 마지막 좌석이였던듯...

세비와 성남언니가 같이 앉고 난 혼자서 왼쪽편에 앉았지.. ㅋ
근데 내뒤에 일본애들 2명이 앉았는데 ㅡ.ㅡ; 정말 시끄러웠다...
와! 정말 대박!!! 도쿄, 오사카를 둘러보면서 일본애들 되게 조용조용하게 대화하고 이쁘게 말한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완전 얘네들이 그 생각 다 깨놨다...
니네는 일본애들 아닌거 아니니? ㅡ.ㅡ; 대박 시끄럽더라...
일본 애들 국민성이 바뀐거니? ㅎㅎ 완전 시장바닥으로 만들어버리는 센스...
얘네들 말고 나중에 루이팡 기차역에서 탄 일본 머스매 2명도 어찌나 시끄러운지...
일본 애들 니네 정말 뽜야!

혼자서 음악도 없이 그리 가려니 좀 심심하긴 했지만...
나중엔 바다도 보이고... 구름 걸린 산도 보이고... 풍경은 꽤 좋았음이야... ㅎㅎ

산길을 타고 오르는 버스... ㅋ 힘 딸리는 버스... ㅋ
힙겹게 힘겹게 그렇게 산을 올라 버스는 곧 지우펀에 도착해 많은 사람들이 내리고...
우린 종점인 진과스로 고고!
얼마 안가 진과스에 도착을 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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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있는 주차 차단막 앞에서 사진도 찍고
좋아라 하고 있었지욤... 그런데 그때부터 한방울 두방울 떨어지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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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뭐 그러다 말겠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리고 간단한 비 정도는 피할 수 있는 우산도 있었고... ㅎㅎ

관광센터 가서 영어로 된 팜플렛도 하나 챙기고 ㅋ
숙소에서 이모가 아무거나 영수증 있으면 입장료 무료라고 하셔서 챙겨갔는데
왠일로 그냥 공짜 입장일쎄?! ㅎㅎ
그리고 여기서도 스탬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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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센터 앞에 광부 아저씨랑 사진도 한컷 찍고 하며 일단 배가 고픈지라
'쾅궁 식당'을 먼저 찾았지욤... ㅋ
가는 길에 생활미학체험방도 슬쩍 지나감녀서 보고...
상점에서 막 접어도 상관없는 우산을 열심히 판촉하시는 아저씨 구경도 하고 말이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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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발견한 '쾅궁 식당'
하핫... 들어서니 뭐 따로 주문할것도 없이 바로 도시락 ㅋ
돈 드리니 자리 앉아서 기다리라신다...
야외 테이블에 자리 잡고 앉았는데 성남언니가 갑자기 '안녕하세요' 하시네 ㅋ
알고보니 뒤에서부터 한국말이 들려서 인사한거였어 ㅋ
아주머니들께서 단체로 오신듯...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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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도시락을 가져다 주시는군... 물과 함께... ㅋ
그리고 더불어 '쓰레기'라는 발음과 함께 ㅋㅋ 이쁘게 종이로 접은 미니 쓰레기 상자를 주시는구마 ㅋ
웃겼음이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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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 그런데 도시락을 딱 푸는 순간 갑자기 쏴~~~ 하고 쏟아지는 비 ㅡ.ㅡ;;;
그냥 좀 내리는게 아니라 심하게 내리네...
급하게 실내로 대피 ㅠ.ㅠ
그래도 그와중에 창가쪽에 자리를 잡았다 ㅋㅋ 오히려 운치있고 더 좋은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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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을 풀고 잠시 모양을 감상한 후 한입 베어물었더니.. ㅋ
완전 맛있어!!! 약간 간이 짭짤하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었음이야...
고기 밑에 깔려있던 것중에 뭔가 짭짤한 녀석이 있어서 그것만 다 빼고 먹었지만 ㅋㅋ
도시락통도 가져갈 수 있어서 더 좋은듯..
나중에 기념품샵에서 보니 도시락통만 90NT달러였나 그랬음;;;

그런데 내리는 비가 심상찮다;;;
폭우 수준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왠지 숙소에서 나오면서부터 다른 날과 다르게 바람이 좀 분다하며 좋아했는데...
그게 ㅡ.ㅡ; 비의 징조였던가;;; 더불어 비오는 지우펀이 이쁘다던데라고 생각했던
나 자신이 무서워졌음이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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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으면서 아주머니라고 하기엔 나이가 좀 있으시고 ㅋ
할머니라고 하기엔 젊으신 ㅋㅋ 그분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했드랬지욤...

그렇게 식사를 끝내고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 때문에 어찌할까 하다가 일단 앞에 보이는 건물로
대피하자 싶어서 움직였다...
허허! 아뿔사... 내리막 길에서 나 완전 벌러덩 자빠링 ㅋㅋㅋㅋㅋㅋ
젠장... 나이키 포스 밑바닥... 비오는 바닥엔 쥐약이야... ㅋ
그와중에 ㅡ.ㅡ DSLR은 아무런 피해도 없이 너무도 멀쩡함... 이게 보호본능인겐가;;
자빠링 덕분에 청바지는 물에 다 젖었고 ㅋㅋㅋ
우산은 ㅡ.ㅡ 고정이 안되고... 기절한다 아주... ㅋ 버라이어티 하다!

잠시 비를 피하긴 했지만 그냥 그칠 비 같지는 않더라...
산에 구름이 걸린 모양새가 껄쩍지근 하더라니 ㅋㅋ
이쁘긴 한데 그렇게 구름이 걸려버리면 빠져나가질 못하니 ㅎㅎ
우산은 고정도 안되고; 비는 점점 더 심하게 내리고;;;

비 피하러 들어간 건물에서 '태자빈관'에 대한 영상을 상영하길래
앉아서 그거 보면서 비가 좀 그치길 기다렸다...
그러던중에 살짝 잦아드는듯해서 '태자빈관'을 바로 찾았지요...
역시나 우산은 고정이 안되고 ㅡ.ㅡ; 이건 뭐 어떡하라는건지 ㅋ

결국 태자빈관을 잠시 둘러보는데 실내는 못들어가게 되어있네?!
이런게 어딨냐!!! 췌... 잠시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다가... ㅋ
아마 혼자서 움직였으면 진과스고 지우펀이고 다 필요없고 그냥 돌아가버렸을지도 모른다믄서 ㅎㅎ
그나마 함께라서 이러고 있는거 같다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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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잠시 비가 잦아든 틈을 타 우린 황금박물관으로 이동~!
잦아들기는 ㅡ.ㅡ; 더 폭우 ㅋㅋㅋ 미쳐부랴~! ㅋ
우산은 고정 안되서 ㅋㅋ 사진봐라 나 우산 붙들고 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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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박물관 안으로 이동해서 정신없이 비 피하고 ㅋ
엄청나게 큰 금괴 만져도 보고 그 앞에서 사진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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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사이 비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었음이야 ㅋㅋ
성남언니랑 세비는 출구로 나갔다가 ㅋ 다시 들어올 수 없는 사태가 발생...
나두 나가려고 출구쪽으로 갔더니 ㅋㅋ 문 닫히기 전에 빨리 다시 들어가라고 난리 ㅋㅋ
아 웃겼음이야 ㅋㅋ

결국 그 옆 기념품 샵 가서 ㅋ 다들 우비 하나씩 사입었다... 30NT달러 ㅋ
정말 우비까지 입고 돌아다녀야 하다니 ㅋㅋ 별별일이 다 일어난다 ㅋㅋ
노란색 우비 입고 돌아댕기려니 ㅋㅋ 정말이지 웃겼다...
그렇게 우비를 입은 세명이 진과스에서 방황을 했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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