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추석 대만 여행 - 9월 20일 여왕바위의 예류, 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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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들어와서 그런지 잠은 좀 짧은 시간동안 푹 잔듯하다...
눈 뜨니 새벽 5시 48분... ㅋ 잠도 더 안올듯하고해서 그냥 그대로 일어났다...

새벽에 도착해서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그대로 잤더니 찝찝하기도 하고 자는 동안도
더웠던듯하고해서 바로 씻었지...

면세 물건을 뜯으려고 하니 시끄러울듯해서 거실에 가져가서 다 뜯고 정리했지요...
쓰레기가 ㅋㅋㅋ 어찌나 많던지...
뭐 그렇게 씻고 정리할꺼 다 하고 했는데도 7시... ㅋ
한국에선 생각지도 못하는 시간에 일어나서 이러고 있어요...

뭐 특별히 할 것도 없고 오늘 예류를 다녀와야 하는지라 일찍 움직이자 싶어서
그냥 대충 준비하고 숙소에서 7시 40여분쯤 출발했다..

어젯밤에 택시를 타고 온지라 지하철역까지 어떻게 가야하나 막막해서
잠시 지도를 빼들고 들여다보다 그냥 발길 닿는대로 갔지욤...
숙소에서 지하철역까지 얼마 안걸린다고 봤던 것 같은데 뭣이 가도가도 지하철 역 같이 보이는건
안보이냐... ㅋ 길을 잘못 들었나 싶어서 이리저리 살펴보다보니 앞에 뭐가 보인다...
거기가 2번 출구였음... ㅋ

일단 이지카드부터 300NT달러 충전을 하려고 했는데...
이게 승인 버튼을 터치 안해서 그런지 ㅋ 동전을 50NT달러짜리 6개 다시 뱉어버리네 ㅋㅋ
결국 안내센터 가서 300NT달러 충전을 했지욤... ㅋ

자연스럽게 지하철을 타고 타이페이처잔 역에 내려 사람들이 설명한대로 Z3 출구를 찾아
지도를 보고 움직였지욤...
출구로 나가서 편의점이 보이길래 음료나 하나 사서 마시자싶어서 들어갔는데 ㅋㅋ
거기가 버스 정류장 편의점이였어 ㅋㅋ 편의점에서 왼쪽을 딱 봤더니 내가 타야한다는
8번 진산행 버스 타는 곳이 있는거 아니겠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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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줄을 서 있기에 가서 줄을 서고보니 대부분이 한국 사람이야 ㅋ
뒤에 줄 서는 사람들도 다들 '타이페이 프렌즈' 책을 손에 쥐고 있는 한국 사람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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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면서 살짝 헤깔려따...
이지카드 사용이 되는건 아는데 ㅋ 탈때 찍어야 하는지... 내릴때 찍어야 하는지 ㅋ
뭐 그냥 탈때 찍고 내릴때도 찍고 그랬음이요 ㅋ

여러 사람들이 말한것처럼 갈때는 오른쪽 편 좌석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이동했지...
처음엔 풍경을 좀 보려고 했는데 ㅋ 그냥 그냥 지나가는 것처럼 되어버린... ㅋ
가다보니 101 빌딩도 보이더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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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시간 20여분 정도 달리니 어느 순간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고
도로는 완전 S코스 ㅋ 그렇게 잠시 달리다 버스 기사 아저씨가 예류 라고 이야기 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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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려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 등에서 많이 봤던 표지판(?)을 확인하고
그쪽으로 걸어 내려가니 곧이어 어촌의 풍경같은 ㅋㅋ 길이 나오고 계속해서
걸어가다보니 편의점도 있고 요상한 절은 아닌것 같고 아무튼 요런 것도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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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법 많이 걸어야 하는구나... ㅎㅎ
날씨가 너무 좋아서 쪼매만 걸어도 등에 땀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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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같은데 벽에 여왕머리가 그려져있고...
그곳을 지나 조금 더 가니 표지판이 보이고 그 옆에 바로 매표소와 관광안내센터다...
이른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단체 관광객도 보이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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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에서 50NT달러 주고 입장료 구입 후 옆에 관광 센터 들러서 한국어로 된 팜플렛 하나 들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체 지도도 한컷 찍고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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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서니 모형으로 만들어놓은 것들이 먼저 반기네 ㅋ
얼핏 옆에서 이야기 하는걸 들으니 보수 공사할때에 그쪽을 막아놔서 못보게 된지라
그때 보라고 만들어 놓은 모형이라네...

바닷가라서 그런지 갑자기 불어대는 바람에 쓰고 있던 모자는 가방속으로... ㅋ
바람이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정말이지... 살면서 처음으로
'사람이 바람에 날릴 수도 있겠구나...'라고 느꼈다... 티셔츠가 바람에 마구마구 올라가서 ㅋ
티셔츠 붙잡고 난리도 아니였음... 치마 입은 사람들 대박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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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하늘도 이쁘고... 바다도 이쁘고...
더워서 힘들었는데 그렇게라도 불어주는 바람에 잠시 시원했다...
그늘 한점 없이 땡볕이라더니 정말이였다... 하핫...

조금 걸어가다보니 이런 동상도...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고; 죽은 사람을 기념하기 위한 동상이랬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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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상당히 미끄럽답니다... 그래서 돌아다니다보면 빨간색 선이 그어진 곳이 있는데
절대 그곳을 넘어가면 안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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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엄쉬엄 돌아보다보니 정말 자연의 힘으로 만들어졌다고는 믿기 힘든 모양의 것들이
많더라.. 하긴... 사람의 힘으로 만드는게 더 힘들겠다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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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머리... ㅋ
요건 정말 딱 그 각도에서 봐야지 그 모습이 나오는데...
월요일이라 그런가... 사람이 그닥 많지 않아서 충분히 볼 수 있었네 ㅋ
희안하제... 어찌 저런 모양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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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정말 멋지오...
이날 날씨가 워낙 좋아서... 더워서 좀 고생하긴 했지만
덕분에 이쁜 하늘과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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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바다 풍경에 취해 '대만오기 잘했어'라는 생각을 잠시 했더랬다 ㅋ
드라마 '온에어'를 볼 때 느꼈던 그런 풍경이나 신비로움 보다는 그냥 예류 바다 그 풍경이 너무 좋았다...
물론 그 조형물 이라 해야하나; 그것들도 신기하고 놀랍긴 했지만 그것보단 그냥 바다 풍경이 더 좋았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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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길에 ㅋ 본 파인애플 나무인듯...
대만이 파인애플이 많다고 하더니 여기서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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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빨리 둘러본지라 11시도 안된 시점에 이미 끝 ㅋ
나오는 길엔 상가들이 늘어져있는 곳으로 왔는데... 아무래도 바닷가쪽이라 그런가
말린 음식을 파는 곳들이 많았다... 기념품으로 살만한건 안보였음이야 ㅋ

아침도 안먹었고...
타이페이로 돌아가기전에 뭘 먹어야겠다 싶어서 둘러보다 시간이 너무 일러서 안하면 어쩌나 하면서
살짝 식당문을 열었더니 들어오라시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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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의 블로그에서 봤던것처럼 사진으로 메뉴판이 되어있어서 선택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ㅋ
볶음밥 70NT달러... 새우튀김 200NT달러... 그리고 더웠던지라 콜라 한병 40NT달러...
총 310NT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계산하면 12000원 정도... ㅋ

볶음밥은 가격이 너무 싸길래 살짝 어떨지 걱정했는데...
왠걸... ㅎㅎ 해산물이 어찌나 많이 들어가있던지...
크기도 하고... 완전 반했음이야... ^^ 맛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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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튀김은 가격은 조금 비싼듯 하기도 한데 ㅋ
맛은 역시나 굿!
살짝 짜긴 했어... ㅋㅋ 살짝 물에 한번 담궈서 먹었으면 할 정도의 짠맛... ㅋ
사진도 찍기 전에 이미 한입 베어물어서 위 사진상은 한개가 없어진 상황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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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새우튀김은 다 먹어야겠다 싶어서 새우튀김 하나에 볶음밥 한숟갈씩 ㅋ
그렇게 먹었다뉴...
밥은 반 정도 남긴듯... 아까워 ㅠ.ㅠ 하지만 배가 너무 불러 어쩔 수 없었다... ㅋ
볶음밥에 해산물만 싹 걷어먹었지 ㅋㄷ

버스에서 대략 그렇게 계획을 세우고... 우라이 가는 일정에 보려 했던 '비탄'을
어차피 남는 시간이고 오늘 갈 중정기념당과 같은 라인에 있으니 보고 와야겠다라고 결론을 내렸지...
버스가 내렸던 맞은편 편의점 앞에서 다시 타이페이로 가는 버스를 타고 한시간여 정도 달려
타이페이에 도착했지욤 ㅋ

오는 길에 다시 보인 101 빌딩...
워낙에 큰 빌딩이다 보니 여기저기서 잘 보이는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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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일찍 시작된 일정에...
생각보다 일찍 둘러본 예류... 덕분에 시간이 굉장히 많이 남았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 생각을 하다가... 일정을 확 바꿔버렸다... ㅋ
원래 예정대로의 일정은 오후에 2-3시쯤 타이페이에 도착해서 중정기념당을 보고
융캉제 가서 밥 먹고 돌아댕기다 야경을 보는 일정이였다...
하지만 어제 새벽에 숙소에 도착한지라 시먼딩도 못돌아봤고...
왠지 추석 당일날 우라이로 가기로 한 일정이 돈만 쓰고 볼거리는 없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서
우라이를 과김히 버리고... 추석 당일은 시먼딩을 둘러보든지 아니면 다른 곳을 살펴봐야겠다고 생각을 했지...
아무래도 혼자 움직이는 여행이다보니 그런점에선 판단하고 결론 내는데 신속했다... ㅎㅎ

신텐선을 타고 종점인 신텐 역으로 향했지... ㅋ
종점인지라 신경 쓸 것도 없고... ㅋ 시간이 좀 걸릴 줄 알았더니 한 20분 정도 걸린듯...
출구로 나가니 말처럼 바로 '비탄'이 보이네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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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제 태풍이 지나간 후라 그런지 완전 이쁘다는 물색은...
똥물이 되어있더라 ㅡ.ㅡ;; ㅋㅋ 물이 뒤집혀서 완전;;; ㅋㄷ
거기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비탄 풍경과는 어울리지 않게 길바닥에 쓰러져 자는 사람...
그리고 그 옆에 개도 ㅡ.ㅡ;; 널부러져 있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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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나마 비탄 풍경을 보며 앉았다가 일어나 편의점 들러 음료 하나 사서 마시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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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음료... ㅋ
괜찮은 맛이였음이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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