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페리 타는 곳 옆에 보니까 '하버시티'라는 곳이 보이더라.. 여기는 완전 쇼핑몰... 명품 브랜드부터 시작해서 스포츠 제품들까지 없는게 없이 정말 많은 브랜드들이 있는 곳... 우리나라 백화점 몇개를 합쳐놓은듯한 규모;;; 여기 들어갔다가 가격보고 완전 거품 물었다.... 어찌나 싼지... 옷은 20-30프로 이상... 화장품은 거의 30-40프로 이상... 절대 싸다;;; 그래도 왠지 그곳의 규모가 너무 큰지라 다른 곳보다 비싸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냥 둘러보기만 하고 나왔다... 결론적으로 가격은 다 똑같드라;;; ㅎ
돌아다니다보니 배가 고프기 시작한다.. 하긴 느끼한 기내식 먹은 후에는 먹은게 없으니까... 오후되니 배가 고파질 수 밖에...
그래서 유명하다는 딤섬을 먹으러 가보기로 한다... 비싸지 않다는 글을 봤었기에 가격에 대한 부담이 없을 것이라 예상을 하고~ 또 2시 30분 이후에는 더 싸다고 하는 길을 봤기때문에 ㅋ 당당하게 스타하우스로 향한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보니 영어로 '제이드 가든'이라고 써져있더라 ㅋ 근데 왠지 비싸보이는 분위기를 풍긴다;;; 살짝 긴장... 자리를 안내받고 앉아서 메뉴판을 가져다달라고 했더니 얘기로만 들었던 체크하는 그런 류의 주문 방법으로 주문을 받는다.. 준비해간 그림과 함께 중국어, 영어 등으로 쓰여진 가이드지를 펼쳐들고 하나하나 글자를 맞춰봐가면서 체크한다 ㅋㅋㅋ '하까우' '시우마이' '에그타르타(?)' ㅋㅋㅋ 요렇게 세가지를 시켰다... 음료는 스트로베리였던것 같은데;;; 근데 음료는 시킬 필요가 없더라.. 우리야 돌아다니고 해서 목이 말라서 시킨거였는데 기본적으로 쟈스민차가 따라나오기때문에 충분하더라믄서;;;
왼쪽은 달걀로 만든다는 '에그타르타(?)' 왜 이름이 정확하게 생각이 안나지... ㅋㅋ 다른 이들의 후기에는 엄청 맛있는 메뉴였던것 같은데 별로;;; 내 입에는 별로드라... 느끼하이 별다른 맛도 없고...
오른쪽이 메인! 하까우와 시우마이... 하까우는 새우가 안에 들어가있고 만두피로 쌓여져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먹는 그런 만두피와는 다르다... 엄청 맛있드라... 감동 감동... 시우마이는 새우, 돼지고기 등을 재료로 만드는데 짭짜름하니 이것도 맛이 굿굿굿이예요... 보고있자니 또 먹고 싶어지네;;; 그리고 쟈스민차... 이것도 좋드라믄서... ㅠ.ㅠ 그리고 스트로베리 음료수... 시원한 맛에 마셨는데 달지도 않고 이것도 괜찮았던것 같다... ㅋ
맛에 반해서 또 먹고싶어지는 딤섬... ^^; 맛있게 식사를 잘 하고 나왔지~ 홍콩 돈으로 110달러였던가;;; 대략 우리나라돈으로 환산해도 15000원 정도 되는 돈인듯... 맛있었음이야~ 굿 ^^
우리 뒤에 들어온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여인네 2명.. 얘네들 최고드라!!! 가이드북 뒤적거리면서 뭔가 주문을 하는것 같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메뉴만해도 한 5-6가지 넘게 시켜가지고 완전 대박;;; 근데 잘못 시켰는지 먹으면서 표정 디기 안좋아 ㅋㅋㅋ;;; 일본 애들 원래 소식하는 애들 아니였어??? 휴~ 놀라웠어~ ㅋㅋ 그 표정... 절대 웃지 않던 그 표정... ㅋㅋ 우리말고도 다들 한번씩 힐끗힐끗 보면서 웃고 그러더만 ㅋㅋㅋ
이젠 숙소로 돌아와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야경을 보러가기전까지 시간을 때웠음이야... ㅋㅋ
거의 7시가 되어가길래 야경을 보기위해서 움직였지... 삼각대도 들고~ 카메라 메고~ 야경을 보기위해 '스타의 거리'로 고고씽~ 가는 길에 또 한번 시계탑을 봐주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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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탑!!!
이미 앉는 자리에는 사람들 다 앉았더라... ㅎ 그냥 앉는건 포기하고 삼각대부터 펼치고 자리 잡아버렸다 ㅋㅋ 온 사방에서 들리는 언어중에 한국어도 제법되드라믄서;;; 한국사람들 엄청시리 많아요!!! 우리 바로 옆에도 삼각대 펼쳐들고 인물사진에 열중하는 여인네 3명이 있었다... 근데 얘네들 플래쉬 키고 찍더라;;; 쪼매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였음이야...
삼각대 딱 펼쳐두고 심포니 어쩌고였나 -0-;;; 암튼 레이져쇼를 하기만을 기다리면서 카메라 테스트 하고 놀았다 ㅋㅋ
설정을 바꾸니 색감이 이렇게 틀리더라;;;
시간이 가까워지니까 계속 몇분 후면 시작한다고 안내 방송을 한다... 룰루랄라~ 드디어 8시가 되니 시작을 한다.... 홍콩은 정말 백만불짜리 야경을 자랑하는만큼 홍콩섬의 건물들을 모두 이용해 레이져쇼를 하는데 감탄할 수 밖에 없더라... 관광객들을 위해서 그렇게 조명과 레이져를 이용해서 20여분동안 그렇게 할 수 있다는게 놀랍더라...
거리에 경찰들도 많고~ 전혀 위협감 같은거 안든다~ 편안하다~ ㅎ 숙소에 돌아와서 시차에 적응이 안된 탓인지 잠이 안와서 잠시 헤매기도 했다... 그래도 마음의 안정을 찾은 날~ㅋ
아! 그리고 숙소에서 티비를 켜니까 '주몽'을 하더라... ㅎㅎ 거의 후반부 인것 같았는데 암튼 해외에서 우리나라 드라마를 보니까 생소했음이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