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7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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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7분 드라마 - 스무 살 김연아 그 열정과 도전의 기록  

저자 김연아 | 출판사 중앙출판사

김연아의 꿈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직접 전하는 자신의 이야기『김연아의 7분 드라마』.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선 스무 살의 피겨 스케이터 김연아. 그녀가 이야기하는 '김연아의 삶'이 담긴 책이다. 2분 50초의 쇼트 프로그램과 4분 10초의 프리 스케이팅, 그 최고의 7분을 위해 13년 동안 하루 8시간 이상의 훈련을 견뎌온 김연아의 무대 뒤 이야기가 펼쳐진다.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 살아온 시간과 앞으로의 희망을 일기를 쓰듯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놓는다. 7살 때 처음 스케이트를 신었을 때부터 부상을 극복하고 피겨 여왕으로 우뚝 서기까지의 과정이 김연아 특유의 말투와 스무 살의 발랄함으로 그려진다.

처음에 이 책이 나온다고 했을때 마음만 '사야지'하고 있었고 행동은 옮기지 못했다는..
그래서 아쉽게도 엽서는 ㅠ.ㅠ 한정판 엽서는 득템하지 못했구나 ㅠ.ㅠ
이번 올림픽이 끝나고나서 다시 생각나서 급히 주문... ㅎ;

어릴때부터 올림픽 전까지 김연아 스스로가 담담히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기록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보고 있으면 정말 20살 나이에 나 자신과 비교하면(ㅋㅋㅋ)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하는 것도 어른스럽고 행동하는 것도 그렇고...
특히 책 내용중 99도와 100도의 차이는 1도일 뿐이지만
그 1도에 의해 물이 끓거나 그러지 못하거나 하다는걸 알고 그 1도가 얼마나 중요하고
그러기에 그 1도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는 부분은 정말이지 반성하게 만들었다 ㅠ.ㅠ

이 책엔 스케이트를 처음 시작한 나이때부터의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내가 김연아를 알게되고 좋아하기 시작한건 한 2-3년 정도인듯 하다...
책에서 연아가 이야기 한 팬들이 많아지고 그 성원이 약간은 부담스러워지던 그 시기였던듯...

나도 김연아라는 선수를 알게된 건 지희때문이였다... ㅎㅎ
그것도 처음엔 피겨라는 종목의 선수라는것보단 ㅋ 노래 잘 부르는 운동 선수?!
지희가 노래방만 가면 '시계태엽'이라는 들어보지 못했던 노래를 부르며 항상 연아가 팬미팅에서 부른
노래인데 너무 잘 부르더라면서 그랬었다뉴..
그래서 대체 얼마나 잘 부르길래~라는 생각으로 동영상을 검색해보았고 그게 김연아라는 선수에
대한 나의 첫 검색이였던듯 ㅋㅋ

그러다 점점 김연아에게 관심이 생겼고 그녀의 지난 시즌들에 대한 동영상을 보고 소식을 듣기 위해
디씨갤러리 김연아 갤러리에 출입이 잦아졌다... 그러다 곧 중독되었지만 ㅋ
그렇게 디씨를 왔다갔다 거리며 그 유명한 썩소 스퍼이럴과 스케이트에 엃힌 사연 등을 보며
점점 매혹되어갔고...
그렇게 그녀의 동영상을 보며 스케이팅 기술에 대해서도 조금 알게되었고(하지만 지금도 모른다 ㅋ)
점점 모든 시즌을 다 챙겨보고 돌려보고 각국 해설 버젼을 모으기도 하고 ㅋ 고화질 동영상은
찾아서 모으고 ㅋ 그리되었지요...

작년 세계선수권은 청산도에서  dmb로 보면서 환호했고...
각 그랑프리 시리즈는 밤잠 안자고 생방으로 보면서 환호했고 ㅎㅎ
이번 올림픽이야 뭐 ㅋ 이미 블로그에 있지만 아... 정말이지 내 자식이 나가는거마냥 흥분하고
아니 광분하고; 심장 터질라하고 그랬드랬지요 ㅎ

하지만 김연아라는 선수가 그렇게 지금의 위치에 오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었는지를
어느 정도는 알기에...
이 망할놈의 대한민국이란 나라엔 편히 연습할 수 있는 링크도 없었고...
망할 빙엿(대한민국빙상연맹)은 투자는 커녕 상금 받아오면 떼가기에 바쁜 망할 기관이고
스케이트화때문에 고민할때도 정작 그 고민을 해결해준 것은 팬들이였고...
이러한 모든 문제점들보다 가장 중요한건 김연아 본인의 의지와 부상들과 악재들이 더 힘들었겠지만..
아무튼 그러한 부분들을 다 이겨내고 지금 자리에 오른 거니까...

책에서 보면 이러한 부분들까지도 그냥 덤덤하게 써내려가고있지만
그 어린 나이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러한 부분들때문에 나도 사실 이번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김연아가 선수 생활을 끝내는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2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그동안 힘들었을걸 생각하니 앞으로는 즐겁게 그 20대를
즐기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
하지만 이번 올림픽이 끝나고나서 보면서 더 선수 생활을 하면서 이젠 부담감보단 즐기면서 그렇게
선수 생활을 하는 그녀가 보고싶다...
자신이 생각해왔던 모든 여정은 끝이 났다고 연아도 말을 했지만 선수로써 해낼 수 있는 부분은 다
해냈다고 본다...
이젠 즐기면서 정말 행복하게 그렇게 스케이트를 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 ㅎ

책을 보면서...
그렇게 힘들게 어린 시절을 보내고 지금의 드림팀을 만나면서 오서 코치와 윌슨이 만들어주고
싶어했던 '행복한 스케이트'가 된 김연아를 보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김연아라는 선수가 있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다... 동시대에 태어나서 맛보는 것이니까 ㅋ

앞으로 선수생활의 지속 유무는 아직 결정이 안된 상황이고 그 결정은 연아가 할테지만
그냥 개인적인 팬의 마음으로 즐기면서 행복하게 빙판 위에서 연기하는 연아가 보고싶다...
1위나 기록 이런것과 상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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