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02일 여행 7일째 - 파리에서 홍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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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을 맞춰놓고 잔 덕에 제시간에 일어났다~
공항에서 무슨 일이 있을지 몰라 일찌감치 텐트랑 침낭 다 정리해서
배낭에 집어넣고 아침으로는 어제 맛본 '크로와상' 맛을 다시 보기로 했다...
역시 다시 먹어도 맛있어 ㅠ.ㅠ 감동스러워...

짐 정리도 끝났고~ 이제 정말 유럽에서 떠날 일만 남았다... ㅎ
노트북으로 우리가 갈 곳을 정해주고 출발~~~

일단 먼저 간 곳은 푸조리스를 반납하기 위한 터미널 3!!!
이제 유럽 도로에 익숙해진건지 헤매지도 않아요... ㅎ
표지판도 잘 보고... 훗...
한방에 도착!!!

307를 그렇고 두고와야한다는게 넘 아쉽긴 했지만 어쩔 수 없지 ㅠ.ㅠ
열쇠 하나 잃어버렸다고 얘기하고 사인해주고 태워주는 봉고를 타고
터미널2에 도착했다...

다시 온 터미널2 ㅎㅎㅎ
왠지 친숙하다 -0-;;;
아마 공항 도착한 시간이 11시 안됐던것 같다...
뱅기는 2시 뱅기;;;
시간이 남아 돈다 남아 돌아...
케세이 체크인 하는 곳을 찾아서 고고~
아직 사람들이 없길래 그냥 앉아서 기다렸다...
기다리면서 '굴러라 유럽' 책이 무겁기도 하고 앞으로 볼 일이 없을꺼란 생각에
아낌없이 쓰레기통에 버렸다 -0-;;;
그리고 삼각대도 그냥 배낭 옆에다가 끼웠다...
케세이의 수하물 제도는 그다지 그렇게 까다롭지 않아 보였기 때문이지...
조금 있으니까네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하고 체크인 시작하네~

짐의 무게가 올때보다 늘어났다;;;
먹은 음식은 별로 없는데다가 핫플레이트, 캠핑장 아답타, 렌턴 등을 구입한지라
그 무게가 늘어나서 그런듯;;;
삼각대도 그냥 수하물 표시만 따로 하나 더 달아주고 포장이나 그런 것에 대해선
언급을 안하네~
하긴~ 우리가 깨져도 상관없다고 했으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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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비행기표!!!
올때의 촌시런 빨강색은 아니라 그나마 이쁘네 ㅎㅎ
너무 일찍 체크인해서 게이트 넘버도 없다 ㅋㅋ


이제 뱅기표도 받아들었고~ 짐도 다 붙였고~ 가벼운 마음으로 공항을 헤매기 시작한다 ㅋㅋ
아름이가 배가 고프다하여 뭘 먹을까 하다가 '피자헛'을 가기로 했는데
안보이네 -0-;;;
안내판에는 가까운 것처럼 되어있었는데 그게 아니였던듯...
결국 '맥도날드'에 가서 햄버거를 먹기로 결정...
어차피 남은 돈 아껴봐야 뭐하나라는 마음이였다 ㅎㅎㅎ
'맥치킨' 왠지 한국보다 더 바삭바삭하이 맛있는 느낌... ㅎ
맛있더라믄서~ 밍기적밍기적 시간 보내면서 뱅기 탈 시간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렸다~
이제 정말 유럽 빠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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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먹으면서 바라본 풍경!
밖에 비행기가 바로 보인다~ ㅎ



게이트를 찾아서 돌아다니다보니 이제 점점 익숙해진다 -0-;;;
홍콩에서의 그런 일은 이제 없는거야! ㅋ
근데 고새 게이트가 바뀌었다;;; 그래봐야 바로 옆이긴 했지만...
룰루랄라~ 뱅기 타고 이제 홍콩으로 고고씽~ 하는거야!
게이트 들어가다보니 뒤에 우리가 타고 갈 뱅기가 보이길래 사진 찍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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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있으니까 우리 보딩패스 해 준 승무원이 우리가 탈 비행기에 타는지
오더니 싱긋 웃으면서 사진 찍어준댄다~ ^^ 역시 친절해~
사진도 찍고 이제 뱅기 좌석으로 고고~

자리는 통로쪽에 괜찮긴 한데 뒷좌석에 사람이 있는지라 확 제낄수가 없네~
근데 가만 보니 좌석이 많이 빈다... ㅋㅋ
느끼하게 생긴 나이많은 스튜어드(?) 아저씨가 다른 사람들 자리를 옮겨준다~
우리도 옳다구나 싶어서 뒷좌석이 비어있는 곳을 탐색한다~
나중에 보니 텅텅 비었더라 -0-;;; 괜히 탐색했어 ㅋㅋ

역시나 큰 비행기라 안정감 있어~ ㅎ
그래도 꼴랑 몇일 아니긴 했지만 그새 유럽 시차에 적응한건지
대낮이라고 잠이 안온다;;;
유난히 일본 애들이 많이 보인다 했더만 홍콩 가는 비행기에서는 한국 영화도 안틀어준다 ㅠ.ㅠ
일본 영화 나온다... 쩝;;;
CSI를 보아도 영어로만 나불대는 것을 알아들을 수도 없고;;;
결국엔 오디오 채널로 돌려서 가요를 들었다~
그나마 다행~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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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기가 뜨고 안정권에 접어들자마자 바로 나오는 기내식;;;
메뉴가 뭐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ㅋㅋ
어렴풋이 별로 맛없었던 것 같다 -0-;;;
빵도 빠게트같은거 줘서 맛도 없고...

그나마 그래도 올때 탔다고 기내 생활에 적응을 한건지 쪼매 편안해진다... ㅎ
잠도 그나마 올때보다는 훨씬 잘 잔것 같다~시간도 더 잘 가고~
나중에 보니까 좌석 남은데가 넘 많아서 사람들 그냥 통째로 누워서 자드라~ ㅎㅎ
그 사람들 중 하나에 아름이도 합류 ㅋㅋㅋ
난 그렇게 누워서 가니까 흔들리는게 느껴져서 멀미날것 같던데 -0-;
한국 노래 방송도 듣다보니 계속 같은 노래만 틀어줘서 질린다...
전진의 '사랑이 오지 않아요' 이노래만 대체 몇번을 들은건지;;;

이제 도착할때가 되어가니 아침 기내식을 챙겨주네~ ㅋㅋ
아침이라고 에그! 달걀을 또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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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요거 그래도 첨에 1/3 정도 먹을땐 "오~ 그나마 괜찮은데"
이러면서 먹었는데 절반이상 넘어가니까 느~끼~~~~ 하드라...
달걀조차도 그렇게 느끼하게 만들수 있는 센스!!!
케세이! 니네가 짱이다!!!
요플레가 젤 맛있었던것 같다 ㅋㅋㅋ
기내식 먹고 다와간다고 좋아라하다보니 도착~
드디어 홍콩 도착이다!!!
이때까지는 앞으로의 상황도 모르고 좋기만 했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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