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산 - 울산
코스 : 간월산장 -> 간월재 -> 신불산 정상 -> 간월재 -> 간월산장
맞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모임에서 비가 계속 내려서 오늘 과연 산에 갈 수 있을까 없을까 의견이 분분했는데 ㅋ
일단 알람에 맞춰 눈은 떴고.. 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 이왕 일어난거 일단 가보자 싶어서 ㅋ
배낭에 딱 물이랑 장갑 손수건만 넣고 ㅋ
머리 감고 등산복 입고 모자 들고 고고씽...
동천 도착하니 벌써 마니들 와계시네 ㅎㅎ
어젯밤에 뵜던 분들도 몇분 계시고 ㅋㅋ
한 차량에 4-5명씩 타고 간월산장으로 고고~!!!
가는 길에 인사도 하고 ㅋ 이야기도 주고받지만 뭔가 어색하고 조용해지고 막 그래 ㅋ
간월산장 도착하니 차들이 어찌나 많은지 ㅎㅎ
산에 오르시는 분들이 정말 많구만 ㅋㅋ
삥 둘러서서 준비 운동도 하고 소개도 하고 인사도 하고 ㅋ
그런 후에 출발~!!!
오늘은 용추계곡 코스는 안가고 그냥 일반 등산로로 간다시는구나... 좋다 ㅋㅋ
엄마 아빠가 용추계곡쪽은 힘들다고 해서 쫄았는데 ㅋㅋ
길 좋다 좋다~!
정말 딱 걷기 좋은 경사와 길 ㅋ
신나 신나~! ㅋㅋ 계곡도 돌 밟아가며 건너고 ㅎㅎ
완만한 경사인데도 난 벌써부터 땀이 ㅡ.ㅡ;;;
결국 자켓은 또 허리에 감았다뉴 ㅋㅋ
중간중간 쉬어도 주시고 사진도 찍으시고...
난 물 한병 홀짝홀짝 먹어가면서 ㅋㅋ 그랬지요 ㅋㅋ
소방도로 있는 부분부터는 가로질러 가는 등산로도 있고 ㅎㅎ
계속 소방도로로 가도 되공... 근데 등산로로 가는게 더 좋긴 할듯하더라 ㅎㅎ
소방도로 지겨버 ㅋㅋ
단풍 구경도 하고 높은 산이다보니 올라가면서 경치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날씨도 좋고 어제 비 온 후라 그런지 시야도 멀리까지 잘 보이고... 좋았음 ㅋ
약수터에서 마시는 물 완전 시원하고 좋네 좋아 ㅋㅋ
간월재 올라서니 왠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지 ㅎㅎ
다들 자리 잡고 식사하시느라 정신 없으시다 ㅋㅋ
우린 신불상 정상 찍고 다시 내려와서 밥 먹을꺼라는 이야기에 다들 배 고프다며 난리 난리 ㅋㅋ
그래도 일단 올라가고 보자 싶어서 오르는데..
한선이 말처럼 전부 계단에 ㅡ.ㅡ;;; 기절하겠더라는...
난 정말 금산때도 그랬지만 계단이 정말 정말 싫다 ㅠ.ㅠ
비가 많이 와서인지 물이 흘러 내리고;;; 질퍽질퍽하고;;; 대략 난감이였다...
경사도 쫌 되서 나 올라가다 쉬다 또 올라가다 쉬다를 무한 반복했다;;; ㅋㅋㅋ
뒤에 쫒아오시던 처니님 결국 먼저 가시라고 보내드렸다 ㅋㅋㅋ 아 웃겨 ㅋㅋㅋ
데크있는 곳에서 식사하려고 하다가 중간에 갈대밭 한가운데 좋은 자리를 발견하고 다들 그리로 ㅋ
난 오늘 아침에 시간도 없고해서 삼각김밥 달랑 들고 왔는데
다들 어찌나 많이들 준비하셨던지...
해물짬뽕라면에 짜파게티에... 샐러드에... 회무침도 있고 ㅋㅋ
대단하시더라믄서;;; 대박~!!!
난 저번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별 입맛은 없어서 삼각김밥이나 물고 있었다뉴... ㅋ
물이랑 파워에이드 벌컥벌컥하면서 ㅋ
그러고 있으니 한선이가 라면 먹자며 챙겨주네 ㅎㅎㅎ 결국 해물라면과 짜파게티도 냠냠... 맛나드라 ㅋ
맥주도 한캔 ㅋㅋ 아따 배 부르다이 ㅋㅋ
사람들 왔다갔다 하는 그 길목에서 ㅋ
산행대장 처니님 노래 한곡조 뽑으시고... 알프스님도 한곡조 뽑으시고 ㅋ
다 쳐다보시고 ㅋ
이제 밥도 먹었겠다... 진짜 신불산 정상 향해서 ㅎㅎ
태어나서 이마이 높은산 처음 올라와본 1인 ㅋㅋ
정말 풍경 멋지더라.... 이런 맛에 올라오는구나 한 ㅋㅋ
정상에서 또 기념사진 한방 찍고 이제 하산~~~!!!
내려오는 길은 혹시나 미끄러질까봐 어찌나 조심했던지 ㅋㅋ
옆에 줄 부여잡고 ㅋ 거의 네손으로 내려온 ㅋ
장갑도 다 배리고 ㅋㅋ 자켓 손부분도 배리고 ㅋㅋ 역시 난 내려오는건 참 못해 ㅋㅋ
다시 그렇게 간월재 내려와서 사진 찍는 분들은 사진 찍고
난 바람 쐬며 앉아서 쉬었다뉴 ㅋㅋ
살짝 추버지더라이~!
본격적으로 하산하는데 일단 선두쪽에 붙여서 하산했지요~
내려오는 길엔 꼬꼬님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ㅎㅎ
그러다 중간에 그냥 혼자 쭉쭉 내려왔는데 갑자기 저쪽 위쪽에서 부르셔서 쳐다보니 백 치라고;;;
거리가 엄청나보였는데 다시 어찌 올라가나하면서 그냥 있다보니 나보다 더 앞서가셨던분들 다시 올라오시네...
알고보니 거리차가 너무 나서 기다리라는 말이였다뉴;;; ㅋ
다시 하산 하산... 발바닥 불 나는줄 알았다;;;
많이 걷기도 했고 내리박에서 무게가 집중되다보니 그런듯 ㅠ.ㅠ
올라왔던 산길로 이제 내려가기 시작하는데 역시나 여기도 질퍽거리고 미끌미끌...
안자빠지려고 어찌나 조심했던지 ㅋㅋ 한분 두분 날 질러 가셨다 ㅋㅋ
그러다 꽐라님과 룰루님이였던가 ㅋ
두분이서 이야기 나누며 앞에 가시길래 그뒤에서 졸졸 ㅋㅋ
역시나 내려오는 길에 나무 붙들고 돌 붙들고 하면서 조심조심 ㅋㅋ
근데 한참 내려오다보니 우리말곤 앞뒤로 사람이 안보여서 길 잘못 든건가 하며 걱정도 잠시 하고 ㅋ
계곡 건너는데 ㅠ.ㅠ 나의 짧은 기장에 비해 너무 먼 거리를 두는 돌들 땜시 나 못가는건가 했다뉴 ㅋ
옆에 있던 돌 밟고 조심히 그래도 잘 건너찌요 ㅋㅋ
하산 하고 내려와 화장실 들러 세수하고 이래저래 하고 나오니 거의 다들 내려와계시네 ㅎㅎ
나 혼자 완전 머리 감은거처럼 땀에 쩔어가 ;;;
나만 그런듯? ㅋ
에어샷으로 등산화도 털고 이래저래 하다보니 다들 내려오시고 발목 삐끗하신 분이 계셔서 치료도
하시고~!
타고왔던 차 그대로 타고 울산으로 다시 고고씽...
다들 피곤해서인지 ㅋ 별 말없이 조용히 ㅋ
동천에서 차 픽업 후 식당으로 이동해서 거기서 뒷풀이 했지요...
난 차땜에 술 안마시고 사이다만 ㅋ
담엔 꼭 차 놓고 오라며 난리 ㅋ 예! 알겠습니다 ㅋ
여기서도 또 트리플 에이 성격 나와서 조용히 ㅋ
핸드폰 부여잡고 놀고 있었다 ㅋ
갈비탕 냠냠하고나니 배도 부르고 ㅋ
핸드폰 메신저로 놀다보니 다른 분들 이야기는 귀에 잘 안들어오고 ㅋ
나보고 원래 그렇게 조용하냐시는 분도 계셨다 ㅋㅋ 대박~!
요래요래 밥 묵고 해산했지요~ ㅎㅎ
신불산 산행...
대략 등산 시작 시간이 10시 좀 안되서 시작했던것 같은데
하산 종료 시간은 오후 4시 30분 넘은 시각이였던듯... ㅎㅎ
정말 하루죙일일쎄... ㅋ 사진 찍고 밥 먹고 쉬고 한 시간 빼더라도
걸은 시간만 5시간은 넘을듯 ㅎㅎㅎ
태어나서 이마이 높은 산 정상을 찍은것도 첨이고... 이마이 걸은것도 첨인듯 ㅋ
하지만 날씨도 너무 좋았고~ 하늘도 이뻤고 산도 이뻤고... 산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좋았고...
좋았음이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