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어나자 한반도/2011 태국

2011년 06월 05일 - 마지막날... 짜뚜짝 주말 시장으로 고고고!

치로γ 2011. 6. 16. 08:49
오늘은 태국 여행의 마지막날...
짐을 미리 다 싸놔야 하기에 좀 일찍 일어났지...
어젯밤에 샀던 완전 큰 요구르트부터 한잔 마셔주시공...
물도 마셔주시공... ㅋ 그렇게 하루를 시작했지요...

짐싸기 시작... ㅋㅋ
어젯밤 대략 뭉쳐놓긴 했지만 오늘은 제대로 싸야하기에 ㅡ.ㅡ;;;
오늘 입을 옷들부터 챙겨놓고 이래저래 캐리어에 넣기 시작...
쑤셔넣으니 돌아올때의 캐리어로 돌아가는구나...
하긴 뭐 그닥 늘어날 것도 없으니... ㅎ
다른 여행 갔을때처럼 양주나 맥주를 쑤셔 넣은것도 아니니까 그만큼 남지... ㅋ

짐싸기 대충 마무리하고 오늘도 숙소에서 주는 조식 먹으러... ㅋ
어제 이미 한번 맛을 봤기에... 쿄쿄
정말 굿!!! 맛있어 맛있어... 인증짤 하나 찍을껄 그랬나... ㅎㅎㅎ
뭐 굳이 여기 아침을 안먹더라도 숙소 앞에 노점들에 먹을거리가 많아서
사서 먹어도 될듯하긴 했지만... ㅋ
오늘 일정표를 물어볼 것도 있고해서 사무실에 들고갔다가 테이블 위에 올려놨더니
직원분께서 직접 짜신거냐면서 물어보시네... ㅋ 
넹... 제가 짰어요... 자유여행하려면 철저해야지요... ㅋ;;; 
 
맛나게 토스트와 커피 먹고...
다시 각자 방에서 짐 싸기 마무리 작업과 샤워 작업을 마친 후
각 방에 팁 100바트씩을 살포시 얹어둔 후
짐은 숙소 사무실에 맡기고 마지막 일정을 시작했지... 쿄쿄

주말에만 열린다는 짜뚜짝 시장...
하지만 요즘엔 유명세때문인지 평일에도 열린답니다... 모든 상점이 여는건 아니겠지만... ㅎㅎ
통러역에서 BTS 1일 패스를 구입하고... 남은 요구르트도 마시고... ㅋ
BTS 종점역인 모칫역까지 고고고!!!
가는 길에 빈자리가 간간히 생기긴 했지만 힘들었다... ㅋ
종점인지라 서서 가기엔 좀... 쿄쿄...
그래도 오늘은 중간에 갈아탈 일은 없으니 뭐... ㅋ

모칫 역에서 내려서 도로를 내려다보니...
왠 택시들이 그리도 줄지어 서있는지... 색색깔의 택시들이 알록달록 쭉 서있는 모습...
재밌었어... ㅋ

한참을 직진으로 해서 걸어가니 시장같아 보이는 길이 나오네...
먹거리들이 쭉 펼쳐져있는데 우린 아침을 먹어서인지 그닥... ㅋ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조그마한 골목쪽으로 들어가니 그게 시작인거임... ㅋ
정말 시장이라는 말 답게 없는게 없더라...
티셔츠, 바지, 속옷 등의 옷부터 시작해서 지갑 가방 등의 물건들 그리고 장신구...
목욕용품... 하물며 애견용품들과 애완견 그리고 고양이를 비롯한 기타 등등의 동물들까지... ㅎ

시운이 팀은 가방 하나...
우리는 아름이 팔찌랑 목욕용품 등을 구입했지요...
가이드북에 보니 여기서 보고 맘에 든 물건은 '나중에 돌아와서 다시 보고 사야지'라는 맘을 아예 버리는게 좋답니다 ㅋ
시장이 하도커서 못찾는데 ㅋㅋ
그러다 조그마한 도자기 장식품 같은걸 파는 곳에 도착한 우린
이래저래 살펴보다가 한팀당 30달러라는 금액으로 이쁜 찻잔세트(장식용)를 구입... ㅋ
첨엔 더 비싸게 막 부르더니 두개 산다고 하고 US 달러라고 하니까 요래요래 흥정된거임...
잘 산건지 어떤건진 모르겠음... ㅋㅋ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다니다보니 제법 많이 걸어다닌듯... ㅋ

그 골목에서 나와서야 좀 피곤하다는걸 깨달은듯... ㅋㅋ
길거리에 펼쳐진 노점상에서 새우를 본 우린 '먹자 먹자'라며 ㅋㅋ
새우튀김과 과일음료를 구입했지... 쿄쿄
오잉? 그런대 때마침 내리는 빗줄기... ㅡ.ㅡ
이봐이봐... 뭔가 다 보고나서 꼭 움직일때 비 와... 여행의 마지막날까지 이런다...
천막 쳐진 곳에 앉아서 새우튀김과 과일 쥬스를 먹으며 잠시 기다리니 뚝 그치는 비... 쿄쿄
진짜 날씨 웃겨...

마지막으로 한번 슬쩍 둘러보고 나가자고 합의하고
걸어가다가 미니 재봉틀이라고 하기엔 좀 우습고 휴대용 재봉틀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을 구입했지...
이거 과연 사용할 일이 있을지 ㅋㅋㅋ

여기저기 둘러보며 가다보니 파타야에서 아름이가 산 열쇠고리 엄청 싸게 팔고 있고 ㅋㅋ
굉장히 이쁘게 생겨서 맘에 든 인형이 있었는데 ㅡ.ㅡ;
생각보다 비싸서 안샀다... ㅋㅋ 살껄 그랬나 ㅋㅋ

나오는 길에서 출구를 잘못 확인한 우린 짜뚜짝 공원을 가로질러 나오며
"와 진짜 날씨 덥네... 햇볕이 장난이 아니네" 하며 푸념했다...
이미 지쳤던거야 여기서부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