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어나자 한반도/2010 대만

2010년 추석 대만 여행 - 9월 22일 아쉽지만 피곤한지라 숙소로 ㅋ

치로γ 2010. 9. 27. 13:16

러브 조형물까지 다 보고나니 시간도 제법 늦었고...
체력도 급 떨어지고 ㅋ 청핀서점 갔다가 가려고 했지만 그냥 숙소로 돌아가기로 합의를 했지욤...

역시나 셔틀 버스가 어디서 타야할지 몰라서 그냥 택시를 탔다...
그런데 이 택시 아저씨;;; 뜬금없이 푸헐...
우린 '서울'이라고 하는줄 알고 오케이 서울에서 왔다는 의미로 이야기 했더니 ㅡ.ㅡ
그 아자씨가 이야기 한건 '소울' SOUL 이였다...

자기 혼자 무슨 더 친근하니 어쩌니 그러더니 소울메이트가 어쩌고 나중엔 고스트가 어쩌고 ㅡ.ㅡ;;;
씨부린다... 미쳤나 싶어서 무시할라고 했는데 성남언니가 바로 잡아줬더니
그제서야 알았다며 그만하네... 별 희안한 ㅋㅋ

아무튼 그렇게 택시를 타고 지하철 역에 도착해서 숙소로 돌아왔지욤 ㅋ
시먼띵 거리로 다시 잠시 들어가서 맥주랑 먹을거리 좀 사들고
다시 역에서 숙소까지 걸어왔지.. 새로운 루트로 ㅋㅋ
그러면서 셋이 동시에 한 말... "와... 숙소 정말 멀다..." ㅋㅋ

숙소 도착하니 이모님 잡채랑 송편 등등 음식 준비해놓고 다른 여행객분들도 앉아서 기다리고 계시네
^^; 늦게 들어온 날 꼭 이래 ㅋㅋ
어서 자리 앉으라셔서 씻지도 못하고 바로 착석 ㅋㅋ
'치로 맥주 안사왔니?' ㅋㅋㅋ 하셔서 아침부터 사뒀던 맥주 꺼냈지욤 ㅋㅋㅋ
별달리 음식이 땡기진 않고 목만 말라서 맥주만 벌컥 벌컥...
내일 마시려고 했던 맥주까지 2캔 다 비워버렸네 ㅋㅋ

그렇게 빙 둘러 앉아서 이얘기 저얘기 나누며 하다보니 시간도 훌쩍 ㅋ
좋구나... 추석날 그렇게 타지에서 ㅎㅎㅎ

더 좋은건 ㅋ 오늘밤은 나 혼자 독방 ㅋㅋㅋ
완전 좋네! 신경 쓸것도 없고 ㅋㅋ
에어컨 틀어놓고 시원하게 푹 잤지욤 ㅋㅋ